얼마 전 성추행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이 중국으로 귀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임효준의 선택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의 귀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2010년 러시아로 귀화해 2014년 소치올림픽에 출연해 화려하게 부활한 쇼트트랙 선수도 있는데요. 한 때 매국노 소리를 듣던 이 선수. 최근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하고 있다는데요.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이름으로 안현수, 러시아에서 빅토르 안으로 불리는 그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입니다. 1985년 생으로 2011년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했습니다. 그는 17살의 나이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결선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의 기대주가 되었습니다.
2008년 초 부상을 당한 그는 2008년 말에나 다시 훈련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09년 4월 2010년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뤘습니다. 시즌 개막이 한참 남은 상황에서 이른 선발전을 치룬 것을 두고 빙상연맹이 안현수를 견제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가 빅토르 안이 된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그는 500m, 1000m, 5000m 3관왕을 8년만에 달성했습니다. 부정적이던 네티즌의 의견보다 긍정적인 네티즌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죠. 한 남성 월간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이 한국선수보다 빅토르 안을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