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아파트 건설 현장 화재
초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초기 진화 어려움
최근 4년 사이 급증한 건설 현장 화재로 인한 인명 사고


출처 : 동아일보

지난 11일 광주 서구의 화정현대아이파크 건설 현장에서 외벽 및 내부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이 실종됐으며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인데요.

이런 가운데 12일에는 강원도 춘천 온의동에 위치한 푸르지오 센트럴타워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불이 발생한 시간은 오전 9시 40분께로 최고층인 49층에서 다량의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졌죠.

초고층 아파트, 그것도 최고층에서 발생한 화재에 소방당국은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특히 투입된 고가 사다리차는 아파트 20층 이하만 진화가 가능했으며 건설 현장에 소화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진화는 쉽지 않았죠.

이에 소방대원들은 직접 소화기를 들고 49층까지 오르는 수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결국 소방당국은 소방헬기까지 투입한 끝에 화재를 진압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이 화재로 현장 근로자 4명 중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가구 설치 작업 중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입니다.

해당 아파트는 지상 49층 규모로, 지난 2018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월 말 준공, 3월 입주가 예정된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입주를 앞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번 화재가 추후 생활하는 데 있어 더 큰 사고로 이어질까봐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이 같은 건설 현장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최근 4년간 건설 현장 화재로 사망한 이는 약 100여 명이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단열재 등 주변 가열물로 인한 화재,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소방 설비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