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할 수 있는 금액의 돈이 지금 현재 손에 쥐어진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걸 하고 싶으신가요? 부동산 혹은 주식에 투자한다거나 그간 장바구니에만 담아뒀던 물건을 한 번에 결제하는 짜릿한 감정을 맛볼 수 있을 텐데요. 혹은 그간 키워주신 부모님께 보답하고자 이른바 ‘효도 플렉스’를 하려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최근 어린 시절 노숙생활을 해야 했을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상당한 재산을 거머쥐게 된 한 사람이 부모님을 위해 한 통 큰 결정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이 사람이 노숙생활을 벗어 날 수 있도록 해준 수단은 무엇이었으며, 그가 부모님을 위해 쓴 2억 원은 대체 어디에 쓰였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1세대 스트릿댄서로 꼽히는 남현준은 활동명인 ‘팝핀현준’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요. 댄서뿐만 아니라 가수, 화가,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그는 현재 서울호서예술 전문학교 실용무용예술학부 겸임교수를 지내고 있기도 합니다.

팝핀현준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본집 사진은 여러 장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내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와 지하에 새롭게 생긴 개인 스크린골프 연습장이 네티즌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 재산이 얼마야?”, “개인 주택에 엘리베이터 있는 거 실화냐?”, “한 분야에서 제대로 성공하면 저 정도로 벌 수 있구나” 등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앞서 팝핀현준은 지난 3월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서 어머니를 위해 5층짜리 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무릎이 좋지 못한 어머니가 계단이 많은 집을 오르내리는 게 무릎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듣고 그 자리에서 결정을 내린 것인데요.

그러나 엘리베이터 시공 비용이 2억 원에 달한다는 말에 어머니가 “염치가 없다”라며 거절 의사를 밝히자 그는 “비용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아끼면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염치없다는 말은 하지 마”라며 효심을 드러냈습니다. 아버지를 먼저 하늘로 보내고 부모님은 더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걸 느꼈기에 엘리베이터 공사 비용쯤은 그에게 전혀 아깝지 않았다는데요.

5층짜리 집을 전체 리모델링하며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한다는 대목에서 남다른 그의 재력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그는 고급 외제차 여러 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그와 결혼한 국악인 박애리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남편이 오토바이 2대 고급 외제차 5대를 소유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팝핀현준이 운영하는 유튜브에는 그가 보유하고 있는 외제차들의 차종이 공개돼 있는데요. 포르쉐, 페라리, 랭글러 등의 차량이 주차된 차고를 공개하며 팝핀현준은 “개인적인 공간이자 개인 차고이기에 스크래치나 문콕 등의 차량 테러에 안심할 수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팝핀현준이 지금의 부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은 상당히 험난했던 편에 속하는데요. 그는 “과거 3년의 노숙 생활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라고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가 고등학교 1학년일 당시 건설업을 하던 아버지의 사업이 100억 원대의 부도를 맞아 집안 곳곳에 압류 딱지가 붙었는데요.

회사 부도로 아버지는 감옥에 수감되고, 어머니와도 떨어져 지내야 했던 그는 친척들의 도움도 받지 못해 서울역과 종로구 일대에서 노숙생활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학교도 중퇴해야 했죠.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밤마다 빌딩 화장실에서 경비의 눈을 피해 샤워를 해야 했고, 무료 급식차에 의지해 끼니를 해결하곤 했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겨울에는 소주를 마시며 추위를 이겨냈고, 바닥엔 종이박스 신문을 이불 삼아 지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특히 그를 가장 괴롭게 한 것 중의 하나는 배고픔이었는데요. 허기를 견뎌내다 못해 남이 남긴 음식을 먹기도 했다는 그는 영양실조로 손톱, 발톱이 빠지는 경험도 했다고 하죠.

그렇게 어렵게 길거리 생활을 이어간 도중 그에게 구원의 수단이 된 것은 바로 춤이었습니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그가 춤을 추자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그에게 돈을 주기 시작한 것이죠. 이때 비로소 자신이 춤에 재능이 있는 걸 깨달은 그는 본격적으로 거리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는데요.

그 과정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인 이주노와도 연이 닿은 그는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연예인의 길로 들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죠. 그는 다수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춤을 출 때면 너무 행복하고, 춤을 통해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된 만큼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춤”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길거리 노숙생활에서 5층짜리 건물을 짓고 살기까지 그가 지금껏 춤에 바쳐왔을 노력들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