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내린 지 3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MBC 예능 ‘무한도전’은 국민예능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만큼 그 화제성이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한데요. 멤버들의 환상 케미와 제작진들의 기발한 기획이 더해져 매주 토요일 저녁을 책임졌던 무한도전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방송 경험이 전무했던 비연예인들이 활약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시민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그 속에 큰 웃음이 벌어질만한 상황이 몇 번이나 벌어지니 아예 제작진들이 판을 깔고 일을 벌인 적이 있었죠. 바로 2009년에 기획됐던 ‘돌 아이 콘테스트 특집’입니다. 해당 특집은 방영된 지 10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뇌리 속에 각인돼 있는데요. 당시 참가자로 출연했던 이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돌아이 콘테스트에 참가했던 이들 중에 현재 사람들에게 가장 화제성 있는 사람을 꼽자면 래퍼 염따를 꼽을 수 있는데요염현수라는 본명으로 출연해 2006년 싱글 앨범을 발매한 적 있다고 소개된 그는 돌아이 콘테스트에서 최종 24인에 든 바 있습니다방송 당시 염따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위해 만든 랩을 선보여 멤버들로부터 랩이 좋다”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런 그의 현재 근황을 알아보자면지난 2019년 염따는 굿즈 후드티를 팔아 하루 만에 4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동료 래퍼 더콰이엇의 3억 원 대 벤틀리를 파손시켜 수리비를 모을 작정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후드티는 하루 만에 1만 5천장이 나갔는데요.

비싼 물건을 구입한 뒤 과시할 때 자주 쓰이는 용어 플렉스역시 그가 방송에서 처음 언급한 단어입니다염따는 Mnet의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 출연할 당시 고가의 물건을 자랑하며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는 말을 했는데요이후 일종의 플랙스’ 문화의 선도주자가 된 그는 하루에 1300만 원 플렉스 하는 법’, ‘롤렉스 산 거 티 내는 방법등의 콘텐츠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염따의 SNS에서는 소위 플렉스하는 일상 사진을 다수 찾아볼 수 있는데요그는 지난해 생일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한 대 가격이 6억 원대에 달하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이외에도 그는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이쯤 되면 돌아이 콘테스트에 참가했던 이들 가운데선 가장 많은 부를 쌓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염따가 연예계에서 활약 중이라면 유튜브에서 유명 인사가 된 참가자들 도 있는데요돌아이 콘테스트에서 최고의 돌아이로 선정된 신동훈 씨는 게임 캐릭터인 ‘헤이 아치’에서 영감받은 듯한 특이한 헤어스타일로 방송에 나와 큰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당시 그는 맨밥에 소금을 뿌려먹거나 까나리액젓을 마셔 방송 베테랑인 무한도전 멤버들을 순식간에 당황시켜 본선에 가뿐히 진출 한 바 있습니다.

그는 현재 딕헌터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데요. 구독자 수만 무려 120만 명에 달합니다해당 채널은 극 사실주의 먹방을 표방하고 있는데요유튜버SNS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이들과 콜라보 영상을 자주 업로드하는 그는 지난해에는 신정환과 먹방 영상을 업로드했다 네티즌들의 많은 비판을 받고 해당 영상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콘셉트를 구축해 100만 유튜버가 된 그의 수익은 어느 정도일까요? 유튜브 통계분석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신 씨가 운영 중인 딕헌터의 한 달 추정 수익은 월 770만 원가량으로, 웬만한 대기업 직장인 월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이외 여러 기업들과 협업해 얻은 광고 수익까지 합치면 신 씨의 월 수익은 훨씬 큰 폭으로 뛸 것으로 점쳐지는데요.

그런 그와 수많은 콜라보 영상을 함께한 채희선 씨 역시 돌아이 콘테스트에 참가한 이력이 있습니다유튜버이자 리포터로도 활동하는 그는 46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채채라는 채널을 운영 중인데요. 일상 영상부터 제품 리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채 씨는 최근 망한 유튜버 선발대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월 추정 수입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녀가 공개한 최근 1달 새 유튜브 채널 월 추정 수익은 105달러였는데요한화로 12만 원 정도이며 그녀는 같은 영상에서 한창 유튜브로 수익이 잘 나갔을 시기에는 월 600만 원가량까지 수익을 올린 적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 특집 편에서 속았지?’라는 밈을 탄생시킨 주인공 김영춘 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는데요그는 2009년 당시 원래 개그맨 시험을 준비하려 했으나 주변 지인이 농담 삼아 던진 한번 나가봐라는 말을 계기로 해당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됐다고 합니다당시 지드래곤을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춘드래곤이라는 별명으로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그는 이후 KBS2 ’학교 2013‘에 조연으로 출연 뒤로 방송가에선 한동안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최근에 그가 직접 공개한 근황에 따르면그는 현재 보험 영업일을 하고 있으며 보험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또한그는 정해진 특정 거주지 없이 모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생계유지를 위해 편의점치킨집커피숍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온 그는 그간 우울증을 좀 길게 겪었지만요즘은 기분이 좋아져서 열심히 살 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 참가했던 이들의 근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방송국 카메라 앞에 처음 섰음에도 긴장한 기색 하나 없이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해 대중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