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손에 꼽을 만한 거대 기업을 운영하는 그룹 총수들은 대개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데요. 물론 이와 정 반대의 경우도 존재합니다. 국내 기업인으로선 SNS 최다 팔로워를 보유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에 해당하죠. 최근 그가 거주하는 집에 대한 정보가 언론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67만 팔로워들에게 ‘용진이형’이라는 친근한 호칭으로 불리는 정 부회장은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집에 거주 중입니다. 친근한 재벌이미지를 구축한 정 부회장은 어떤 집에서 살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가 지난 4월 공개한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의하면가장 높은 공시가를 자랑하는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있는 정 부회장 소유의 단독 주택입니다이 주택은 지난해 공시가 149억원으로 경기도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올해 역시 1년 새 14억 원이나 오른 공시가 163억원을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가장 비싼 단독주택 타이틀을 계속해서 거머쥐게 됐습니다.



해당 주택은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 2011년경 플루리스트 한지희 씨와 재혼하면서 마련한 신혼집인데요현재는 2013년 태어난 쌍둥이 남매와 함께 총 네 식구가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년간 거주지를 옮기지 않을 정도로 정 부회장이 해당 주택에 갖는 애정은 각별해 보이는데요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정 부회장은 2010년 12월 백현동에 1351평에 달하는 부지를 약 1061161만원에 사들입니다그리고 그 이듬해 3개 동에 달하는 단독주택 용도의 건물을 지어 올리는데요.
1천 평의 대지에 지하 2지상 2층 총 4개 층으로 세워진 정 부회장의 저택은 실제 주거면적만 하더라도 670평에 달하는 널찍한 크기를 자랑합니다지상 1층에는 대형 홀과 거실 및 주방이 자리하고, 2층에는 방과 욕실 등이 들어섰는데요이밖에 수영장을 포함해 600평에 달하는 정원 면적은 주택이 워낙 지대가 높고 근처에 높은 건물도 없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입니다.

이밖에 재벌 총수들의 집이 으레 그러하듯 삼엄한 경비를 자랑하는데요우선 저택은 높은 담벼락이 둘러싸고 있는데다 큰 나무들이 곳곳에 치솟아 있어 외부에서 내부구조를 들여다보기 힘듭니다게다가 10m 간격으로 보안카메라가 설치돼 있는데요.


최근 정 부회장은 주거 프라이버시를 보장받기 위해 다소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그는 지난 4월 사생활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이유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도 플랫폼에 자택의 거리뷰 및 항공뷰의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했는데요양 플랫폼은 정 부회장의 요구를 받아들입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자택에 외부인이 침입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도 항공뷰를 통해 누구나 앞마당까지 훤히 들여다볼 수 있어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할 수 있단 사실을 뒤늦게 인지해 양 플랫폼에 노출 제한을 요청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그간 지도 플랫폼에서 거리뷰 및 항공뷰가 노출제한이 된 경우는 안보 위험이 큰 청와대 및 군사시설 혹은 폭발 위험 지역에 해당하는 원자력 발전소 등이 대부분이라 개인의 요청으로 노출 제한이 이뤄진 것은 매우 예외적 상황이라는 반응이 나왔는데요카카오 관계자는 사생활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느낀다면 요청으로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라며 다만 신청자가 수정을 요청하는 해당 용지를 실제로 가졌는가 정도의 확인절차를 거친다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SNS를 통해 사생활을 공개해오면서도 주거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해선 민감하게 대처하는 것을 두고 그럴만하다는 소리가 나오는데요과거 정 부회장의 저택이 지어질 당시 소유주가 재벌 일가라는 소문이 돌면서 공사 현장을 인근 주민이 들여다본다거나완공된 이후에도 한동안 일반인들이 집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오는 등의 사례가 잦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택이 완공된 지 1년이 채 안 됐을 시점 인근의 부동산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 부회장의 집은 워낙 언론에 많이 노출된 상태라 일반인들도 근처 부동산 중개소에서 위치를 묻고 찾아가 사진을 찍는 등 관광코스가 된 지 오래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지금까지 정용진 부회장이 거주하는 단독주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국내 집값이 내년까지 잡히지 않는다면 정 부회장의 자택이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3년 연속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