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안성댁’을 외치던 이켠을 기억하시나요? 종종 무한도전의 원년 멤버로 언급되기도 하던 이켠. 최근 방송에서 그를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사실상 방송 은퇴 뜻을 밝힌 이켠의 근황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베트남으로 떠난 그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크게 하고 있습니다. 매장만 10개에 달한다는 그의 사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97년 연예계에 발을 들인 이켠은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그룹 UP의 4집 앨범부터 합류해 멤버로 활동하죠. 하지만 당시 큰 주목을 받진 못했습니다. 그렇게 팀은 해체가 되고 이켠은 연기자로 전향하게 되는데요. 지금까지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작품은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입니다.

이켠은 해당 시트콤에서 순수한 역할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후 MBC 무한도전 원년 멤버로도 활약한 바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 이켠은 JTBC 슈가맨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등장했는데요. 다시 방송활동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팬의 물음에 그는 4년 넘게 해외 생활을 하고 있다며 방송 복귀의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방송을 떠난 이켠은 베트남으로 이민을 갑니다. 아는 사람 한 명도 없이 무작정 소개를 받아 넘어갔다고 전했는데요. 17살 때부터 연예계 일을 시작해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 없던 그는 한국에서 다른 직업을 가지기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어중간하게 얼굴과 이름이 알려져 있던 것도 한몫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베트남 다낭행을 선택한 것이죠.

이켠은 베트남에서 커피, 카페 사업 쪽으로 진출하죠. 그는 맨땅에 헤딩격으로 간 다낭에서 알게 된 친구 같은 대표와 함께 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매장을 10개 정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사업은 소위 ‘대박’이 납니다. 현재 이켠의 카페는 다낭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켠이 베트남 다낭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페는 바로 ‘칼디 커피’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베트남 커피업계에서 1위인 하이랜드와 콩카페를 따라잡기 위해 만들어진 커피 브랜드인데요. 2018년 하노이의 본점에서 시작해 현재 10개가 넘는 매장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월간 1만 5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죠.

베트남 커피 시장의 새로운 열풍을 불어온 칼디커피의 인기 비결을 무엇일까요? 먼저 공격적인 마케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저가 커피 브랜드가 주로 이루고 있던 베트남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했던 것인데요. 무주공산인 베트남 프리미엄 커피 시장을 정확하게 노렸던 것이었죠. 또 적극적인 투자로 빠르게 가맹점을 넓힌 것도 한 몫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다낭을 중심으로 가 볼 만한 곳, 맛집에 등극하면서 인기는 더욱 높아졌죠.

연예인 이켠 말고도 칼디커피에서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는 배우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MBC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매주 보았던 배우 이수완도 칼디커피 2호점의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나라’ 베트남에서 한국인들이 콩카페와 같은 브랜드를 제치고 시장을 장악했다는 것은 박수 받아 마땅한 일이죠. 지금도 칼디커피는 전 세계적인 브랜드화를 꿈꾸며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