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 있죠. 바로 민희진 HYBE CEO입니다. 민희진은 비주얼&아트디렉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간 근무하며 등기 이사까지 올랐죠. 공채 직원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이사까지 오른 그녀는 능력을 인정받은 재원임에 틀림없습니다. 최근 민희진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로 합류하면서 연봉 5억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민희진을 비롯해 대한민국 3대 기획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 프로듀서 및 이사들을 모아봤습니다.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공채로 입사한 민희진은 소녀시대, 샤이니, f(x), 레드벨벳 등의 앨범 컨셉과 앨범아트를 맡았습니다. SM소속 가수들의 실험적인 컨셉과 독특한 스타일은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민희진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의상, 앨범 커버, 로고, 이미지, 영상 등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을 담당하는 아트디렉터로 활동했는데요.

민희진이 새롭게 불어놓은 아이돌들의 이미지는 다른 기획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능력을 인정받은 민희진은 2017년 SM 등기이사에 오르는데요. 공채 직원에서 대한민국 3대 기획사 이사까지 오른 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민희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원까지 오르는 과정은 물론이고 일을 잘 해내는 과정까지 굉장히 힘들었다는 경험을 밝히기도 했죠. “트레이닝복을 싸 들고 와 밤낮없이 일했다. 당연히 괴로웠지만 또 다른 의미로 즐겁기도 했다”며 “돌이켜보면 고단했지만 목표 의식으로 버텨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2019년 민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총괄(CBO)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레이블 확장과 사업 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와 관계사 전반에 대한 브랜드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죠.

민희진을 영입할 당시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민 CBO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다 알 듯 K팝에 비주얼 디렉터와 기획자라는 개념을 정착시킨 리더”라며 “탁월한 식견은 빅히트 및 관계사들에 멋진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합류 당시 민희진은 빅히트 신사옥 총괄과 5억이 넘는 연봉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죠. 현재 그는 사명을 바꾼 HYBE에서 2021년 데뷔할 걸그룹 론칭과 브랜드 디자인, 신사옥 설계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민국 3대 기획사 중 하나 YG의 대표이사로 2019년 황보경 전 전무이사가 선출되었죠. 앞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성 접대와 경찰 유착 의혹을 받은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사퇴했는데요. 이후 양민석 YG대표이사까지 사임하면서 황보경 전무이사가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숭실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해 YG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황보경은 유일한 여성 사내 이사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18년간 YG에 재직하며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죠. 황보경은 2015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당시 급여 1억 3200만 원과 2010년 받은 스톡옵션 3만 3558주를 행사해 16억 400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융감독원이 제공한 보수 3억 이상 등기임원 목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황보경은 2019년 대표이사 선출 당시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YG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그는 대표에 오른 뒤 외식사업을 운영하는 YG푸드와 화장품 사업 코드코스메 인터내셔널, YG스포츠 등의 매각을 추진하는 등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사업 정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아 매니저로 시작해 SM japan 대표이사까지 오른 남소영 SM 공동 대표이사가 있습니다. 2018년 9억 9800만 원을 받아 엔터테인먼트 고액 연봉자 3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19년간 SM에 몸담고 있는 그는 보아의 일본 진출을 성공시키며 K팝 열풍을 불러일으킨 일등공신이기도 하죠.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 후 음반사에 입사한 남소영은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매니지먼트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함께 SM 재팬을 설립하게 되죠. 이를 계기로 남소영은 2005부터 SM 재팬 대표이사로 일했습니다. 2017년부터 한세민 대표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의 공동이사를 맡았는데요. 2020년 3월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현재는 그룹 경영 총괄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