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이마트 vs 정유경의 백화점
최근 이커머스 경쟁 구도에 합류
‘쓱닷컴’에 한계, ‘신백’ 브랜드 론칭

출처: youtube@starbucks korea / 뉴스웨이
출처: 뉴스웨이

삼성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막내딸, 이명희 회장은 1997년 계열사 분리로 백화점과 조선호텔 부문을 가지고 나오면서 독자적인 경영을 펼쳤다. 이후 이명희는 회장직만 유지하면서 경영 일선에 물러났는데, 자녀인 정용진·정유경 남매에게 자신의 지분을 물려주며 승계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 신세계그룹의 후계구도는 이마트는 정용진 부회장이, 신세계백화점은 정유경 총괄사장이 경영하는 것으로 공고히 되었는데, 최근 이 두 남녀가 공통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고 한다.

재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은 온라인 쇼핑 사업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출처: 더팩트

먼저 신세계그룹은 그간 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을 ‘쓱닷컴’으로 알리며 이커머스 홍보에 집중해왔다.

쓱닷컴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계획 하에 운영되던 쇼핑몰인데, 2018년에 이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부문에서 분할되어 세워진 쓱닷컴은 이후 신세계몰을 흡수하면서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후 쓱닷컴은 신세계의 이마트를 기반으로 하는 최저가 상품 및 주간 배송 시스템인 쓱배송을 내세우며 쿠팡·네이버 쇼핑 등과 경쟁을 이어왔다.

출처: 신세계그룹

특히 정용진 부회장의 신세계는 쓱닷컴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아웃렛,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타벅스 등 유통사와 연계시키면서 통합 온라인몰로서의 기능을 수행시켰다. 업계에서는 이를 일명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으로 파악했는데, 정 부회장은 연계 시너지를 더욱 키우기 위해 지마켓과 SSG랜더스 등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이때 쓱닷컴에는 정유경 사장의 신세계백화점도 입점해서 2,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온라인 몰 강화에 힘을 더했는데, 다만 쓱닷컴만으로는 백화점 고객과의 소통이나 브랜드 고급화에 한계가 있어 고민이 이어져왔다.

그런데 최근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백화점의 독자적인 온라인 쇼핑 사업 강화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신세계백화점
출처: 더팩트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백’이라는 공식 계정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신백은 신세계백화점의 약자이다.

인스타그램 신백(sinbaek) 계정에 들어가 보면 프로필에 ‘온라인 신세계 백화점’이라고 소개가 되어있고, 쇼핑몰로 이어지는 링크가 걸려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세계백화점이 출시한 신백은 기존의 쓱닷컴만으로는 백화점 부문 온라인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었기에 이를 극복하고 자유롭게 온라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자사 브랜드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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