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동계 스포츠 지원
스키·스켈레톤·아이스하키 등
비인기 종목 발전 기원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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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국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해외 출장을 여러 차례 소화한 건 유명한 일화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앞서 이 회장은 매년 10억 원 가까운 금액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치른 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3년 앞둔 현재, 이건희 회장처럼 동계 스포츠 종목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주요 대기업 회장들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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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할 만큼 스키에 남다른 애정을 가졌다. 그는 2014년 대한스키협회장에 취임해 2018년까지 역임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원했다. 최근엔 ‘롯데 스키팀’을 창단하며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 이채운·이승훈·정대윤·최가온을 영입했다.

범현대계 기업 HL그룹 정몽원 회장은 아이스하키에 열렬히 투자하고 있다. 정 회장은 1994년 우리나라 최초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팀 ‘만도 위니아’(안양 한라 전신)를 창단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여자 단일팀 결성에 기여도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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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선대회장의 사위인 삼성글로벌리서치 김재열 사장은 지난 6월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과거 약 6년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지냈고,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도 맡았을 만큼 국내 빙상 선수들의 조력자로 활동했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아이스하키, 스켈레톤, 남자 피겨 등을 후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스켈레톤이란 종목이 생소했던 2015년, 당시 국가대표팀의 국내외 전지 훈련비용과 장비 등을 지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 선수 등 대표 선수단엔 격려금 3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컬링에 투자했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2년 대한컬링경기연맹과 후원을 맺고 2018년까지 약 100억 원을 지원했다. 컬링 전국대회를 열고 우수 팀 훈련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기도 했다.

출처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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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생소하거나 비인기 종목들이 기업의 지원을 기점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비인기 동계 스포츠 종목에 대한 후원이 ESG 경영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 분위기”라 말했다고 한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2026년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공동 개최될 제25회 동계올림픽이다.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으로 전 세계 동계 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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