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적률 기준 대폭 완화
서울 소재 대학 초고층 건물도 가능
용적률 최대 1,000% 건물 가능

출처: 홍익대학교
출처: tvN ‘두번째스무살’

서울 시내에는 아름다운 캠퍼스로 유명한 대학교들이 있다. 어떤 학교는 자연과 잘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를, 어떤 곳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또 어떤 곳은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고풍스러운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이처럼 각 대학교는 학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캠퍼스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하지만 그 어느 곳도 초고층 건물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대부분 6~7층 남짓의 낮은 높이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대학교 캠퍼스에서도 초고층 건물을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가 대학 캠퍼스의 용적률을 파격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출처: 뉴스1

지난 12월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학 도시계획 지원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자설명회를 열었는데. 오 시장은 “미래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 공간 조성을 위해 대학에 과감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서울시에서는 대학 내에 실험, 연구 및 창업 공간을 늘리기 위해 ‘혁신성장구역‘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는데, 이 제도에서는 대학 캠퍼스에서 운동장처럼 건물이 올라서지 않은 평지의 용적률을 혁신성장구역으로 끌고 올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녹지구역에서 남는 용적률을 이전해서 활용하게 될 경우 그만큼 건물을 높게 올릴 수 있게 되는데, 예를 들면 운동장 용적률이 200%였다면 그만큼을 혁신성장구역 쪽으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매일경제

오세훈 시장은 또한 녹지구역을 이전해도 용적률이 부족할 경우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서 용적률을 추가 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즉 서울시에서는 혁신성장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용적률이 부족한 대학은 용적률을 1.2배 늘려주겠다는 것인데, 서울시 측에 따르면 이 경우 용적률이 1,000%나 되는 건물도 충분히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반 상업지역 건물과 유사한 수준이다.

서울시에서는 또한 자연 경관을 위해 개발을 제한해 둔 ‘자연경관지구‘에 대해서도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서울 소재 대학의 40%가량이 자연경관지구 대상에 속해 건물을 7층 이상 올리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출처: 서울시
출처: 중앙일보

서울시에서 갑자기 대학에 용적률과 개발 제한 등을 완화해 주는 이유는 현재 서울에 위치한 54개의 대학이 용적률 부족으로 인해 기초공간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한양대학교 홍익대학교를 포함한 서울시 소재 9개 대학은 현재도 이미 용적률의 90%를 사용 중이라 신축 및 증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서울시가 내놓은 파격적인 조치가 시행될 경우 최대 53만㎡의 연면적이 추가 확보되며, 늘어난 공간에 창업이나 연구개발 등을 위한 시설이 확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연말부터 조례 개정 작업에 들어가고 내년 하반기에 시행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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