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논란 휩싸였던 텔레그램
최근 증권가서 사용률 증가
성장 이유 분석해보니

출처: 코딩월드뉴스
출처: 조선일보

최근 카카오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SNS가 있다. 바로 ’텔레그램‘이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모바일 메신저로 2013년 출시되어, 9주년을 맞았다. 현재 텔레그램은 이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텔레그램은 우리에게 이미지가 그리 좋지 않았었다. 왜냐하면, 2020년 디지털 성범죄인 N번방 사건이 발생한 곳이 다름 아닌 텔레그램 N번방이기 때문이다. 당시 조주빈 등을 비롯한 가해자들은 텔레그램 내에서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등의 악랄한 범죄를 저질렀다.

당시 텔레그램은 현재처럼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태였는데, N번방 사건으로 처음 존재가 알려지면서 범죄의 온상지로 각인된 바 있다. 또 신천지도 텔레그램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텔레그램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으로 굳어졌다. 이에 지금도 텔레그램의 이미지는 그렇게 좋지 않으나, 최근 이것 덕에 텔레그램 사용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매일경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부쩍 텔레그램의 사용량이 증가한 까닭은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높은 ‘보안성’ 때문이다. 텔레그램은 다른 메신저 앱보다 보안성이 월등히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텔레그램의 경우 다른 SNS와 달리 사용자 간의 대화 내용이 암호화된 상태로 송·수신되기 때문에 서버에 기록이 남지 않는다. 이 때문에 대화 내용이 검열되거나 유출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텔레그램의 철저한 보안성은 텔레그램이 다른 SNS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보안을 매우 중시하는 텔레그램의 CEO, ’파벨 두로프‘가 러시아 정부가 암호 해독 키를 요구하자 거절한 일화는 유명하다.

출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이런 텔레그램의 보안 효과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보안성이 매우 높아 기밀 정보를 교환하거나 정보가 해킹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범죄 등이 은폐되는 온라인 장소로도 활용되기 때문이다.

텔레그램의 철저한 보안성, 혹은 은폐성이 좋지 않게 쓰인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N번방 사건’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마약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 마약을 은밀히 거래할 때 비밀 유지를 위해 텔레그램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마약을 불법으로 구입 및 판매하는 이들 중 72.8%가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텔레그램의 보안성은 하나의 은폐성을 지닌 공간으로 악용되기도 하지만, 보안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순기능을 하기도 한다. 최근 텔레그램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직군으로는 금융투자업계다. 금융투자업계의 경우 투자 정보들이 은밀하게 공유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뿐 아니라 부서 간 네트워크, 투자자 간 네트워크를 만드는 역할도 한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대화 기록이 남으면 찝찝하고 나중에 추적당할 수 있기 때문에 텔레그램을 이용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FETV
출처: AFP

이렇게 금융권에서 텔레그램은 각종 투자 정보, 사업 정보 등을 비밀리에 공유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어떤 텔레그램 투자 정보 공유방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입장료를 내야 한다.

또한 일반 직장인들이나 대학생의 텔레그램 사용률 또한 늘고 있다. 이들은 텔레그램의 장점으로 익명 대화가 더 편리한 점, 그리고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점, 광고가 적은 점 등을 꼽았다. 또 공통으로 나오는 의견은 기존 이미지가 좋지 않았으나,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편리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텔레그램은 그 편리성과 보안성으로 인해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특히, 텔레그램은 최근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 카카오톡 먹통으로 인해 사람들은 대체 SNS를 찾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텔레그램의 사용자는 급증했다. 카톡 사건 이전 106만 명이던 텔레그램 사용자 수는 먹통 사태 이후 128만 명으로 급증했다. 또 최근 텔레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 1위에 한국이 올랐다. 이렇게 최근 텔레그램은 한국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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