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명 뽑는데 신청자는 6명” 갑자기 찬밥 신세 됐다는 투자 종목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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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였던 오피스텔 투자
연이은 금리 인상에 급격히 위축
‘마이너스 프리미엄’ 거래 속출

출처: 뉴스1
출처: 유탑건설

지난해는 광풍이 불며 인기가 뜨거웠으나, 최근에는 수요가 거의 0에 수렴하는 투자 대상이 있다. 이는 바로 오피스텔이다. 최근 인천의 한 오피스텔 ‘인천계양 유탑유블레스’는 청약 신청자를 받기 시작했다.

오피스텔의 호실은 총 408실로 공급은 넉넉했으나, 그 수요는 예상 밖이었다. 단 여섯 명만이 주택 청약을 신청한 것이다. 심지어 6개 타입 중 2개 타입에는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어, 건설사 측에 충격을 줬다.

이렇게 청약 신청률이 저조하다 못해, 거의 그 인원이 없는 것은 입지가 좋지 않은 탓이었을까? 입지가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이 오피스텔은 인천의 번화가인 부평과 가까우며, 앞으로 주택단지들이 대거 들어서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리고 개발 호재도 꽤 있는 편이었다.

출처: 연합뉴스

인천 내에서 굉장히 좋은 입지였기 때문에, 건설사 측은 일정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왔다. 그러나 청약을 시작하자 신청자가 6명밖에 되지 않아 건설사 측은 당혹스러움을 겪어야만 했다.

이렇게 신청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주변에 개발 호재가 꽤 있었으나, 고가 도로를 지나야만 해 도로 교통 편에 불편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큰 이유로는 아파트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4억 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라 수용자들이 외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지난해와 달리 올해의 투자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과거 20·30세대는 청약가점이 낮아서 아파트를 분양받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을 선택해왔다. 오피스텔은 일정 수준의 거주 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청약통장 보유 기간에 제한이 없고 아파트 매입 시보다 대출이 수월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여겨졌다.

출처: MBCNEWS

그러나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한 언론 매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 3만 7,747실을 모집할 때 95만 6,584건의 신청이 접수되며 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1만 5,816실 모집에 8만 3,720건이 접수되며 평균 5대 1의 청약 경쟁률에 그쳤다.

이렇게 갑작스레 오피스텔의 인기가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로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 부담 증가와 임대수익률 급감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은행 대출 금리는 7%를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주택 투자를 위한 대출은 더 어려워졌으며, 대출받아 주택을 매입한 이들은 이자에 부담감을 느끼며 분양 시장이 위축됐다.

또한 임대수익률이 계속해서 하락하며, 신규분양도 위축되게 됐다. 한 리서치 업체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4.8%였으나 올해 0.03% 하락하며 4.77%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와 인천 등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4.67%에서 4.63%로 0.04% 하락했다.

출처: 뉴스1
출처: 쿠키뉴스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수익률 평균에서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의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4.37%에서 올해 4.3%를 기록하며 0.07%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또 수도권 중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인천도, 수익률 감소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인천은 지난해 평균 수익률 5.71%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5.57%을 기록하며 0.14% 하락했다. 이렇게 현재 금리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실물 자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그 가운데에서도 오피스텔은 더 큰 위기에 봉착했다. 신규 입주자가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분양가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매물을 처분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역삼동의 ‘시티프라디움더강남2차’의 경우 “분양가에서 마이너스 1억”이라는 문구와 함께 주택 매매글이 올라왔으며, 경기 양주시의 ‘월드메르디앙 양주옥정 라피네트더테라스’의 매물 글에는 “마이너스 7,000 최저가”라는 설명이 붙었다. 이렇게 오피스텔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발표해 한국은행도 금리를 또 한 번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시장의 전망은 한동안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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