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방한 때 대통령보다 먼저 만났다는 대기업 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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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과 면담·골프
선친부터 오랜 인연
이재용, ‘민간 외교관’ 활약

삼성전자
연합뉴스

최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임명돼 그의 외교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만난 해외 인사 중엔 조지 워커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있었다.

2019년 5월, 부시 전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가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먼저 만난 사람이 바로 이재용 부회장이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이 그의 숙소에서 이 부회장과의 단독 면담일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가 제법 친밀한 셈이다.

동아일보

당시 재계는 이날 만남에서 이 부회장이 부시 전 대통령에게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서 기업의 역할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5년 인천에서 열린 골프대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부시 전 대통령의 골프 일행이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삼성그룹 전용기를 이용해 한국에 입국했고, 골프 회동 자리엔 이명박 전 대통령도 함께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부시 전 대통령의 인연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조지 부시가 미국을 방문한 이건희 회장과 단독으로 만나 미국 내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이후 1996년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이 미국 텍사스 주지사이던 시절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첫 해외 반도체 공장을 지었고, 그는 주지사로서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격려사를 남겼다. 또, 삼성과의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 사업장 인근 도로명을 ‘삼성로’로 변경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오랜 인연에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이건희 회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과거 재계에선 삼성 일가가 미국 저명인사와 면담, 골프 회동을 한 것을 보고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삼성의 위상과 몸값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며 이건희 부자에게 부러운 시선을 던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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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이전부터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부시 전 대통령 외에도 세계 각국 정상들과 만나왔다. 현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등 역대 미국 대통령을 한 차례 이상 대면했으며 반 자이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과도 교류했다.

이 부회장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주요국 언어에 능통해 외국 정상과 직접 격의 없는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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