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지 83일 만에 재벌가와 결혼한 여자 아나운서, 시집살이는 상상 초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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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이불정리에 운전까지 배워
“시어머니 이행자, 안 예쁜 것 싫어해”
15년차 주부된 노현정, 복귀 계획 없는 듯

아이뉴스24
뉴데일리

최근 현대부터 두산까지 재벌가에 시집가는 아나운서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아나운서는 일등 신붓감으로 선망받으며 수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도 좋은 혼처가 생기면 서둘러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현대가 3세 정대선 현대 BS&C 사장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노현정은 입사 직후 주말 9시 뉴스 앵커로 발탁되는 파격 인사의 주인공으로 주목 받았지만,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부산방송국으로 좌천됐다.

이후 2005년 ‘상상플러스‘의 진행을 맡게 됐다. 노현정은 시청률 30%를 넘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공부하세요”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또, ‘스타골든벨’에서 활약하며 ‘얼음공주’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중앙일보

노현정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우연히 노현정이 출연한 방송을 본 정 사장은 그의 팬이 됐다고. 정 사장은 지인에게 부탁해 노현정을 소개받았다.

노현정도 호탕한 정 사장에게 호감을 느끼며, 두 사람은 일주일에 서너 차례 데이트할 정도로 빠르게 사랑을 키워갔다. 정 사장은 노현정과 만난 지 두 달만인 8월 초 한 레스토랑에서 노현정에게 청혼했고, 노현정은 이를 수락했다.

정대선 사장은 프러포즈하기 전에 이미 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에게 승낙을 받아둔 상황이었다. 정 사장은 노현정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어머니에게 노현정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저 아나운서 어때요, 사귀어보려고 하는데”라며 운을 띄웠다. 이행자 여사는 “방송에 나오는 사람은 안된다. 우리 집안에 그런 며느리는 한 번도 없었다”며 반대했지만, 정 사장은 “하나를 말하면 열을 알아듣는 사람”이라며 어머니를 설득했다.

연합뉴스

이행자 여사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과 결혼했으나, 평소 우울증을 앓던 정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이행자 여사는 정대선 사장이 13살일 때부터 혼자 아들 셋을 키워야 했다.

이행자 여사는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 대신 의지해온 정몽준 의원에게 자문했다. 정 의원은 “형수, 아나운서가 얼마나 똑똑한 줄 아느냐. 하겠다고 하면 얼른 시켜라”라며 이를 응원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이행자 여사는 노현정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하며 “우리 집안은 결혼 진행이 빠른 편이다. 시킬 거면 바로 식을 올리는 게 좋다”고 결혼 날짜를 앞당겼다.

연합뉴스

노현정은 8월 8일 상견례를 진행하고, 8월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노현정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4개를 하차하고 퇴사까지 결정했다. 만난 지 83일 만에 치러진 결혼식에 각종 추측이 난무했는데, 노현정 아버지가 현대자동차 납품 사업을 운영 중이라는 루머는 사실로 밝혀지기도 했다.

결혼 후 ‘레이디경향’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행자 여사는 “결혼 초기에는 공부 좀 하고, 애 낳고, 그다음에 한국 와서 형편에 따라 본인이 하겠다는 의사가 있으면 방송 복귀를 말리지 않겠다”고 지지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국경제

노현정에게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킨 것은 시어머니가 아닌 남편 정대선 사장이었다. 정 사장은 노현정에게 집안 풍습을 알려주며 “현대 가문의 룰을 배우고 형수들이랑 똑같이 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현정은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남편에게 살림을 배웠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면서 살았다. 미국에서 둘이 사는 시간이 있었으니까, 그때 부엌살림, 이불 정리, 운전하는 법까지 다 배웠다”며 “나도 모르게 남편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져가고 있더라”고 말했다.

또, 시어머니에 대해 “어머니가 안 예쁘게 나타나는 걸 싫어하신다. 미학적 안목이 있는 분이라 아들도 살찌면 빼라 그러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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