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1억인데…” 총파업 나선 은행원들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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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기준, 평균 연봉 1억 원↑
누리꾼 “일은 하기 싫고 돈은 더 받고 싶냐”
‘집단 이기주의’ 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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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들총파업 소식에 대한민국이 떠들썩하다. 시중은행 노조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임금인상, 주 36시간(4.5일제) 실시 등을 골자로 6년 만에 총파업에 나선 것인데, 과연 맞는 행보냐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금융노조의 파업은 지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금융노조는 지난달 19일 금융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금융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은 임금인상, 주 36시간(4.5일제 근무제 1년 시범 운영) 실시 등 근로 시간 단축, 점포 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개선, 금융 공공기관 혁신안 중단, 산업은행법 개정 전까지 산은 부산 이전 중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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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임금 인상률의 경우, 공식적으로 금융노조는 5.2%를 사측은 1.4%를 제시했다. 금융노조는 당초 제시했던 임금 인상률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5.2%로 1%포인트(p)가량 낮췄다.

그러나 4대 시중은행 기준으로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이들의 파업에 대해 “귀족 노조의 파업”, “명분이 없다” 등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소속 은행 조합원들도 파업 참여를 꺼렸다고.

누리꾼들은 “주 36시간에 연봉 1억 원이 말이 되냐”, “일은 하기 싫고 돈은 더 받고 싶은 거냐”, “은행들 서비스나 잘하길 바란다”, “연봉 1억 원 주면서 36시간만 일해도 되는 회사를 직접 만들어라”, “그냥 놔둬라. 며칠 은행 문 닫는다고 해도 큰 문제 안 생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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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임금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로 일명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권 직원들의 파업에 공감할 수 없다는 의견인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평균 연봉은 1억 55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은 금리 급등 등의 고통을 겪고 있는데, 억대 연봉을 받는 노조가 임금을 올려달라면서 총파업을 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연봉 1억 원 귀족 노조’라는 시선에 대해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균연봉 근거인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는 행장, 부행장, 임원, 지점장, 부지점장 등 관리자까지 포함한 것이다. 상반기 8억 원을 넘게 받은 임원과 직원을 한 바구니에 넣고 평균을 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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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합원들, 특히 저임금 직군 노동자들의 형편과 (1억 원 연봉은) 거리가 멀다. 가령 직원의 70%가 최저임금을 적용받고 있는 현금 수송 노동자들 처지에서는 상실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가 국책은행 한곳을 조사해본 결과, 조합원 기준 임금 평균이 약 7,200만 원도 안 됐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7,200만 원이 적은 금액이냐”면서 박 위원장의 해명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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