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위하자마자 인성 논란 휘말린 찰스 3세, 누리꾼 반응은 이렇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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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 즉위식에서의 행동 논란
인상 찌푸리며 만년필 치우라고 지시해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 갈리는 이유

연합뉴스
패션엔미디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 이틀 만에 그의 첫째 아들인 찰스 3세국왕으로 공식 선포되었다. 올해 74세의 나이에 왕이 된 찰스 3세는 왕위 계승 다음 날인 9월 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다만 전 세계에서는 찰스 3세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군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처럼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특히 그가 국왕 즉위식에서 보였던 태도는 큰 논란이 되었다.

지난 10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즉위 선언문에 서명하던 중 갑자기 짜증을 내면서 만년필을 치우라고 손짓했다. 이 태도에 대해 영국 국민을 비롯한 전 세계의 사람들은 비난을 쏟아냈는데 우리나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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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찰스 3세는 세인트 제임스궁에서 열린 즉위 위원회 행사에서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물건을 저리 치우라고 지시하고서는 미리 준비되어 있는 펜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옷에서 만년필을 꺼내 서명했다.

수행원은 만년필을 재빨리 책상에서 치웠지만 영국 국왕 찰스 3세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불쾌한 표정으로 일관했고 이 모습은 생방송을 통해 중계되면서 SNS에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항상 온화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국민들 앞에 섰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달리 감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찰스 3세는 이로 인해 국민적 비난을 받았고 영국 가디언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었다면 직접 옮겼을 것이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온라인커뮤니티 ‘홍차넷’

일부 영국 국민들은 “찰스 3세를 나의 왕으로 인정할 수 없다”라며 군주제가 폐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내기도 했다. 세계인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엘리자베스 2세를 통해 장기간 이어져왔던 영국의 군주제가 찰스 3세의 즉위 이후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중들 역시 “찰스 3세의 즉위 직후 태도만 보아도 그의 인성이 보인다”라며 대부분 쓴소리를 냈다. 하지만 얼마 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누리꾼이 찰스 3세가 짜증을 냈던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며 그를 옹호하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글 제목은 ‘만년필 덕후가 인정하는 찰스 3세의 분노’였다.

그는 “보통 저런 역사적인 문서에 서명할 때는 파커 듀오폴드, 몽블랑 마이스터스틱 146·149와 같은 고급 만년필을 쓴다. 고급 만년필이 아니라면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관련 있는 펜을 사용한다”라며 “(찰스 3세가) 치우라고 했던 트레이에 있는 만년필은 바로 일본 Pilot 사의 V-pen으로 3~4,000원 밖에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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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이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영국 왕실에서는 파커라는 만년필 브랜드를 애용하고 있다. 이런 파카 만년필이었다면 이해를 하고 정 안되면 수성펜이나 볼펜이었어도 이해를 할 것이다”라며 “근데 일회용 V-pen? 그것도 일제를? 이건 의전 담당이 선 넘은 거다”라고 의견을 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 만년필 세트를 준비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찰스 3세의 아들인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글 작성자는 이에 대해 “아니 근데 찾다 보니 또 이걸 윌리엄 왕자가 준비했다고? 아니 왕자님 아무리 그러셔도 그렇지 이건 좀…”이라며 말을 아꼈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자세한 사정을 몰랐는데 따지고 보니 화낼 수 있는 상황 맞다고 본다. 사소한 디테일에도 신경 쓰는 게 정치니까”라며 찰스 3세 국왕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허례허식에 불과한 일에 저 정도로 예민해야되냐”라며 여전히 그를 비판하는 이들도 공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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