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이 완벽히 소화한 ‘1600억 원 마약왕’의 실제 근황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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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 국제 마약왕’ 조봉행
수리남에서 국빈 생활 중 검거
징역 10년·벌금 1억 원 선고

넷플릭스 ‘수리남’

 

넷플릭스 ‘수리남’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수리남’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과 황정민이 연기한 마약왕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수리남’은 남미의 작은 국가 이름으로, 극 중 마약상 전요환(황정민)과 국정원 요원(박해수)가 충돌하는 지역이다. 실제 ‘한국 출신 국제 마약왕’ 조봉행이 활동한 지역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도

조 씨는 1994년 빌라건축을 빌미로 10억 원을 사기 친 후 수리남으로 도주했다. 앞서 1980년대 선박냉동기사로 일하며 수리남에서 8년간 체류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여권 기간이 만료되며 1995년 수리남에서 한국 여권을 재발급받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지명수배 등 이유로 재발급이 되지 않자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수리남 국적을 취득했다.

조 씨는 1980년대 수리남에 머물 당시 마약 밀매에 사용되는 선박을 수리해줬는데, 당시 육군 장교 신분으로 마약 밀매를 하던 인물이 후일 쿠데타를 일으켜 수리남의 대통령이 된 데시 바우테르서였다.

조 씨는 선박 수리를 계기로 데시 바우테르서와 친구 관계가 됐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당시 수리남 대통령은 마약 밀매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은 마약사범 출신이었다.

영화 ‘독전’

조 씨는 2004년 남미 최대 마약 조직 ‘칼리카르텔’의 제안을 받아 범죄에 가담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조 씨는 수리남에 체류 중인 한국 교포를 하위운반책으로 포섭했다. 생활이 넉넉하지 않고 물정이 어두운 사람들에게 “보석 원석을 운반하면 해외여행과 400~500만 원을 주겠다”고 유혹했다.

검찰은 2005년 조 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를 의뢰했다. 조 씨는 2009년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에서 체포됐다.

조선일보

 

넷플릭스 ‘수리남’

당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으로 사건을 담당한 법무법인 LKB의 김희준 대표변호사는 “미국 마약단속국과 협조해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되어 있던 브라질에서 거래하자고 조 씨를 꼬여 체포했다”며 “드라마에서는 살인도 저지르는데 그건 아니었다. 평범하게 생겼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사상 최대 규모 코카인(당시 시가 1,600억 원)을 취급한 ‘국제 마약왕’ 조 씨는 국내로 압송됐다. 조 씨는 사기, 마약밀수 등 혐의로 징역 10년과 벌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출소했다면 조 씨는 1952년생으로 올해 71세가 됐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조 씨가 수리남으로 돌아가 마약 밀매 당시 모아둔 돈으로 호화스럽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지만, 정확한 정보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6년 전인 2016년 4월 국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널A는 “(조봉행이) 징역 10년형을 받고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고혈압 등 지병이 악화됐다. 형 집행이 정지돼 광주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돼 64세의 나이로 병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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