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고 몸값 자랑했는데…월드컵 영웅은 이렇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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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신화 주역 ‘김남일’
김보민 “김남일 너무 예민해”
현역 시절 연봉 10억 원 이상
지휘봉 잡다 감독 사퇴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전 축구선수 김남일의 부인 김보민 아나운서가 김남일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김보민은 최근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에게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남편(김남일)이 정말 예민하다. 예를 들면 시계 초침 소리도 싫어해서 그런 시계도 없고, 변화하는 걸 안 좋아해서 가는 식당만 간다. 그리고 길을 못 찾으면 진짜 예민해진다. 청각, 후각, 미각 다 예민하다”고 말했다.

Instagram@kbskimbomin

이어 “항상 ‘선수 때만 예민하고 지도자가 되면 덜 예민하겠지’ 했던 건 저만의 착각이었던 거 같다. 근데 사실 제 직업도 굉장히 예민한 직업이다. 저도 그런 직업을 갖고 있는데, 집에 와서도 그게 연이어서 그러니까 힘들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보민은 “웬만하면 제가 다 맞춰주는 편”이라며 “나만 힘들었다. 남편은 정작 제가 울고 힘들어하는 걸 보기가 싫다더라. ‘악마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렇게 아내에게 예민하게 행동하는 김남일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축구의 전설이다.

연합뉴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상대 에이스들을 꽁꽁 묶는 빗장수비로 ‘4강 신화’에 기여하며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국가대표 주장으로도 오랫동안 활약하며 월드컵 본선 3회, A매치 98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클럽무대에서는 K리그 전남-수원-인천-전북, 네덜란드(엑셀시오르)와 러시아(톰 톰스크), 일본(빗셀 고베, 교토) 등 해외무대도 다수 경험했다.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카리스마와 잘생긴 외모로 많은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2년 김남일은 프로 3년 차로 연봉이 1억 원도 안 됐다. 월드컵이 끝난 후 연봉 3억 6,000만 원에 전남 드래곤즈로 복귀하면서 경기력을 쌓아가다 2005년 수원으로 이전하는데, 이때 연봉이 5억 원으로 뛴다. 연봉이 월드컵 전보다 무려 5배나 증가했다.

Asahi
성남FC

2007시즌이 끝나고 FA가 된 김남일은 해외로 무대를 돌린다. 그는 일본 빗셀 고베로 이적하면서 약 7억 원대의 연봉을 받는다. 2년 동안 J리그에서 활약한 뒤 러시아에 진출해 100만 달러(당시 12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톰 톰스크에 입단했다.

이렇게 당시 김남일의 몸값은 2002 한일월드컵 출전 선수 중 안정환과 더불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16년 현역 은퇴 후에는 중국 장쑤 쑤닝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치로 2018 러시아월드컵을 경험했으며 K리그 전남 드래곤즈를 거쳤다. 그리고 2019년 12월에는 성남FC의 지휘봉을 잡고 마침내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계속된 팀 성적 부진으로 지난 8월, 감독에 오른 지 2년 8개월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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