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30만 원 초과
대형마트는 40만 원 넘어
정부 “물가 안정 만전”

조선일보 / 중앙일보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물가 상승률)이 최대치가 될 예정이다.

1998년 경제 위기를 겪던 우리나라는 물가 상승률 7.5%p를 기록했다. 그 이후 우리나라는 수많은 악재를 겪어왔지만 매년 물가 상승률을 꿋꿋이 5%p 미만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야기가 다르다. 올해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2%p라고 예상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물가 상승률은 4.5%p였다. 석 달 만에 5%p를 넘겼다.

5%는 물가 지수가 넘지 말아야 할 ‘데드라인’으로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한 수치다.

조선일보

현재의 물가 상승이 두려운 이유는 추석 차례상 때문이다.

매년 올리는 추석 차례상은 경제적으로 얇아진 지갑을 더욱 팍팍하게 만든다. 피할 수 없는 차례상에 많은 소비자들이 ‘기왕이면 낮은 가격’을 바란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가 추석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품목 구입 비용’을 조사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차례상을 차리는 최소 비용이 처음으로 30만 원을 넘겼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전통시장을 통해 기본적인 품목들을 구매할 경우, 30만 1,000원이 필요했다. 지난해 추석에 27만 4,500원이 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2만 6,500원(약 10%) 올랐다.

대형마트에서 산다고 하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추석 차례상 품목을 대형마트에서 구매한다면 40만 원이 넘는다. 올해 대형마트 기준 추석 차례상 품목 구매비는 40만 8,420원이었다. 지난해 38만 3,820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6.4% 오른 상황이다.

한국일보 / BBC

이렇게 가격이 오른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다.

세계적인 경제불황도 한몫했지만, 한국물가정보가 올해 주목한 점은 폭우와 폭염이다. 올해 폭우와 폭염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밤과 쌀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올랐다고 분석한다.

특히 1개에 1,000원이던 애호박은 3배인 3,000원, 배추는 1포기에 7,000원에서 1만 원으로 올랐다. 시금치값은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무려 49%나 올랐다.

정부도 발 벗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농림수산식품부(농식품부)에 “주요 농축산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따라서 우선 정부가 비축하고 있던 품목을 시장에 풀고, 도축 수수료를 지원하거나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를 위한 농축산물 할인 쿠폰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하나로마트 총 5개 대형 유통업체 임원진과 만나 추석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하며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뉴스1

한편 유통업계는 물가상승을 우회할 묘수를 찾아냈다.

코로나19로 추석 차례상을 차리지는 않지만,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해야 하는 경우를 위해 ‘고급화 전략’에 나선 것이다. 값

이 많이 뛴 사과·배 등 단일 품목 선물꾸러미 물량을 줄이고 샤인머스캣, 멜론, 키위 등이 포함된 혼합꾸러미 물량은 늘리기로 했다.

실제로 올해 현대백화점은 사과, 배 등 제사용 과일 판매 비중과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등 이색 과일 판매 비중이 거의 비슷해질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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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1. 명절은 대몫장이다 값이 오르는것은 소요가 많기 때문이다,상품준비도 많이한다, 좀더 비싸드라도 정부가 나설일은 아니다,시장흐름에 맞겨두고 수익을더 얻어갈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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