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전기로 가상화폐 채굴한 대기업 간부
채굴기 때문에 고열·소음 발생
개인 골프연습장 설치·회사 잔디 도용 등

영화 ‘재심’ / 연합뉴스
동아일보

코로나19 이후 투자 붐이 일어나면서 지난해 가상화폐 투자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이와 함께 가상화폐 채굴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했는데, 얼마 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국내의 한 대기업 간부가 자신이 직접 그것도 회사에서 가상화폐 채굴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5대 그룹의 지방시설 관리 책임자였던 A씨는 2019년부터 2021년 5월까지 3년 동안 회사 전기를 사용해서 코인 채굴을 했다.

그가 채굴에 사용한 가상화폐 채굴기는 처음에는 한대였지만, 그는 몇 개월 뒤 두 대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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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가상화폐 채굴을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채굴에 많은 전기료가 든다는 사실을 알고 고민하다가 회사 전기를 몰래 빼어 쓰기로 마음먹었다.

다만 그는 가상화폐 채굴기에서 엄청나게 큰 소음과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숨기기 위해 하청업체의 시설관리 기사들 방에 설치해놨다. 하지만 계속해서 채굴기에서 쇠를 긁어내는듯한 소름 끼치는 소리가 나자 폭발한 기사들이 회사에 진정서를 제출해서 A씨의 행각이 탄로 났다.

회사 감사팀에서 해당 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A씨는 지난 3년간 회사에 설치한 채굴기로 이더리움을 약 3,800만 원어치 캐냈고, 그가 무단 사용한 전기료는 450만 원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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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불법행위는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관리하던 시설에 개인용 실내 골프연습장을 설치해놓았고 밤늦게까지 연습하면서 다른 직원들의 휴식을 방해했다.

그는 또한 회사의 잔디를 집으로 가져가 자신의 자택 마당에 깔았으며, 현장 노동자들이 화장실을 사용할 때 비용을 따로 걷어 청소 직원의 개인 계좌로 입금케했다.

회사는 이와 같은 A씨의 잘못을 파악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권고사직 결정을 내렸다. A씨는 또한 그간 무단 사용한 전기료를 물어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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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그런데 최근 또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A씨가 회사 전기로 몰래 가상화폐를 채굴하면서 심각한 소음을 만들어내자, 이에 대해 고발하는 의미로 진정서를 냈던 시설 기사들이 그 후 회사와의 재계약에 실패하고 직장을 잃게 됐다는 사실이었다.

실업자가 된 시설 기사는 “채굴기 때문에 엄청난 소음과 열이 발생해 실내 온도가 40도까지 치솟았다. 이런 내용에 대해 본사에 진정서를 냈는데 이것이 재계약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해고나 다름없다”라고 호소했다.

다만 회사 측에서는 “가상화폐 채굴기를 운영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골프연습장이나 회사 잔디, 불법 사용 전기료 등은 사회적으로 미미하거나 큰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며 “B씨의 재계약은 하청업체 소관으로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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