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서영민, 암으로 별세
정부 고위 인사 가문 출신
경영에 나선 적 없어
주로 경기 응원 관람 포착

OSEN / 뉴스1
한화그룹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고 1년이 흐른 최근 집안에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의 부인인 서영민 여사가 최근 미국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1세. 서 여사는 암 투병으로 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악화했다.

한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을 비롯해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등 가족이 여사 곁을 지켰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고인은 이승만 정권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 서상환 장관의 손녀이자 12∼16대 국회의원과 내무부 장관을 지낸 서정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딸로, 서울대 약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2년 김 회장과 결혼했다.

김 회장이 한국화약그룹(한화그룹의 전신)의 창업자이자 부친 고 김종희 회장의 작고로 회사를 갑작스레 물려받은 이듬해였다.

김승연 회장과 고인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공군 통역장교 출신이다. 그중 국방장관·합참의장·국제정책관 담당 장교였는데, 영어와 한국어 실력을 출중히 갖춰야 했다.

한화그룹

과거 김 사장은 “고등학교 때 미국에 갔는데 어떻게 한국어도 잘하느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만화책을 보는 한이 있어도 절대 한국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당부하셨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 김 회장도 ‘장남이 아내를 닮아 공부를 잘한다’고 말해왔다고.

정부 고위 인사를 배출해내고 자신부터 서울대를 졸업했다는 점과 이런 일화들을 더불어 고학력은 고인의 집안 내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 여사는 생전 특별한 대외 활동은 하지 않았으나, VVIP를 대상으로 한 한화 갤러리아 고문을 역임했다. ㈜한화 보유 지분은 1.42%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뉴스1

종종 김 회장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셋째 아들 김동선 상무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대표선수로 활약하던 시절에도 남편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2014년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음으로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2011년 수천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 당시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지난해 7년 만에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70세가 된 나이에 회장직으로 돌아온 만큼 세 아들을 대상으로 경영권 수업을 강화하며 승계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복귀했단 후문도 있다. 현재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은 22.6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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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전체 댓글

  1. 항상 고마운 분 김승연 회장님, 부인 서영민 여사님의 부고 소식에 위로를 드리며 삼가 명복을 빌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평안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아직 분주히 달리는 중이나 곧 봅는 날까지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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