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에서 농약 나왔다” 소식에 줄줄이 회수 중이라는데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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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출용 라면 논란 휩싸여
국내용은 생산 라인 자체가 달라
‘자국 농업 보호 위한 무역 장벽’ 해석도

이투데이 / 농심
중앙일보

우리나라에서 쌀이 귀해지는 시기에 밀가루 등 ‘혼분식 장려 운동’이 나타나자, 정부 정책을 등에 업은 삼양라면이 치고 나가기 시작한다.

이를 따라잡기 위해 농심이 작정하고 내놓은 라면이 바로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이다.

농심이 출시한 신라면은 우리나라 라면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거의 내주지 않을 만큼 현재까지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농심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여전히 매일 300만 개, 한 달로 환산하면 약 9,000만 개가 팔려나간다고 한다.

Faceboook@Shin Ramyun Noodles / grapee.jp

그러나 이런 신라면도 위기에 빠졌다. 정확히는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가 위기에 처했다.

유럽에서 퇴짜를 맞았기 때문이다. 퇴짜의 시작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에서 ‘해물탕면’ 내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

식약처가 현장 조사를 한 결과, 두 제품 모두 수출용으로 별도 생산된 후 전량 수출돼 해당 제조업소에서는 공정 과정에서 에틸렌옥사이드(이하 EO)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논란은 가라앉는 듯했다.

아시아에이

그러나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또 다른 소식이 전해진다. 지난 3월, 이탈리아 정부는 농심 ‘신라면 김치’라면이 문제가 있다고 결론지었다는 것이다. 이 소식에 농심 주식이 소폭 내려앉았다.

검사에 맡겨진 제품은 유통기한이 5월 19일까지였기 때문에 제품 자체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탈리아 정부는 제품 내 발암물질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에틸렌옥사이드 관련 성분 ‘2-클로로에탄올’이 초과 검출됐다는 것인데, 농심으로서는 황당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식악처도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문제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전량을 회수 조치했다.

지난달 29일, 이번에는 아이슬란드에서 논란이 제기됐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건강 검사원이 ‘농심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 제품 건더기 수프에서 잔류 농약 물질인 ‘이프로다이온’이 허용 한도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프로다이온은 과일과 채소의 부패를 막는 살균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한도를 넘게 섭취할 경우,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서울신문 / 식품저널
STV / 한국경제

농심은 자체 조사를 하고 원인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농산물 납품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이프로다이온이 섞여 유럽 기준치인 0.01ppm을 초과한 0.025ppm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는 매우 적은 수치다. 우리나라는 국내 이프로다이온 성분 검출 기준을 청경채 20ppm, 당근 0.05ppm으로 두고 있다.

농심은 “국내 잔류 농약 기준치에 적합하고, 성인은 물론 어린이가 섭취해도 인체 건강 등 안전상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논란이 됐던 제품들은 모두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으며, 오로지 수출용으로 따로 생산되는 제품들이었다.

이렇게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많은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가 ‘유럽의 자국 농업 보호 꼼수’라는 지적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럽이 자국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무역 장벽을 높이는 강한 기준치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실제로 발암물질 검출 기준치는 유럽이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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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럼 유럽 사람은 좋은 음식을 먹고 한국 사람은 농약에 범벅된 거를 먹으란 말인가 역시 일본 기업 농심 다운 소리 내 농심 농심은 결국 한국 사람을 다 죽일 거구먼 나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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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기준치도 엄청 빡빡한데요.
      저것도 관리 기준 따라서 선별적인 무역장벽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세계 최대의 농약회사가 독일기업입니다.
      농심을 좋아하진 않지만 기사처럼 의도적으로 강화된 기준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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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농심은 항상 이 ㅈ랄이네.
    다른 회사 모함 해서 망하게 하질 않나,
    시시때때로 이렇게 발암물질,
    국내외품질 차이, 혐한 일본 기업 품목 수입 등 참 일본 스러운 야비한 회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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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까고있네 이게 농심빨아주기랑 머가다르냐 수출제품이 해당나라 법 지켜야하는게 당연하지 국내기준이랑 왜비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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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우리나라 발암물질 기준이 유럽에 한참 못미친다는 메세지만 강하게 느껴진다. 우리나라는 자국내 기준부터 유럽수준에 맞추어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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