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짜증 난다” 유재석도 패대기치게 만든 대기업 문화, 낱낱이 공개됐다

국내 15개 대기업 평균 연봉 1억
돈 많이 주고 일도 많은 문화
유재석 “열 받아”…공감 많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아시아경제

2021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기준, 국내 3대 대기업의 평균 연봉은 1억 2,000만 원이다.

월 1,000만 원 이상을 받는 셈이며, 국내 15개 대기업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은 지난해 기준 4,130만 원이었다. 세후 300만 원 이상을 받는 셈이었다. 여기에 각종 수당과 성과급을 더하면 월 4~500만 원 가까이 받는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조선일보 / SBS ‘런닝맨’

그러나 단순히 그 직업의 가치를 돈으로만 따질 것은 아니다.

돈을 많이 주는 경우,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야하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기업 근무 후기를 듣고 극대노한 유재석’이라는 제목으로 유재석이 대본을 패대기치는 글과 영상 캡처본이 화제를 모았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대기업 샐러리맨에서 천체 사진가로 변신한 권오철 씨의 삶이 여러 사람의 공감을 받으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월간 중앙

제97화 ‘이직의 기술’ 편에 출연한 권오철 사진가의 이직 스토리가 발단이었다.

권오철 사진가는 ‘이직의 달인’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는데, 직장만 세 군데를 다니고도 퇴사한 사연이었다.

그는 첫 직장이었던 대우조선소에서 잠수함 설계를 4년간 했다고 한다. IMF 금융위기 이후 ‘창업 대박 신화’가 유행처럼 번지며 이른바 ‘벤처붐’이 일었고,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직으로 이직한다.

그러나 또다시 모바일 콘텐츠 벤처회사로 이직해 컬러링을 제작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이마저도 그만두고 대기업에서 5년간 일한 후 결국 전업 사진가가 되기 위해 퇴사를 선택한다.

이렇게 자주 퇴사한 것을 듣던 유재석은 “14년간의 회사생활을 요약하면 어떤가”라는 질문에 권 사진가는 “헬”이라고 답했다.

한국어로 지옥을 뜻하는 단어인 HELL은 대기업 문화가 그야말로 극악수준이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은 대기업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물었다. “일주일 중 가장 싫은 요일은 언제인가?”라고 물었고, 권 사진가는 “다 싫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래도 토요일은 괜찮지 않나?”라고 묻자, 그는 “토요일도 일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가 다닌 한 회사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에 회의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새벽 2~3시가 되어 끝났다고. 심지어 회의의 결론이 ‘월요일까지 보고서 만들어 놓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에 유퀴즈 제작진들의 야유가 터져 나왔다.

유재석은 “너무 짜증난다”며 “그 부서장은 뭐 하시는 분이냐”고 대뜸 물었다. 그러자 권 사진가는 웃으며 “그분은 승승장구하셨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본인이 들고 있던 대본을 집어던지며 화를 냈고, 연신 “열받아”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저거 내 얘기다”, “돈 많이 주는 곳은 돈 많이 주는 이유가 있는 법”, “안 저런 곳이 특이하게 좋은 곳”이라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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