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업소 출입 확인해드려요” 의외의 호황 맞았다는 직업은요

핸드폰 번호로 성매매 출입기록 조회
‘유흥 탐정’ 인터넷 커뮤니티 통해 확산
위법 소지 다분한데…후기 나돌아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2’
중앙일보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 실외 마스크 의무제 폐지 등 점차 원래 일상으로의 회복이 가까워지면서 수많은 것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사람들이 그동안 묵혀왔던 스트레스를 푸는 등 보복성 소비가 나타나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노컷뉴스

일상 회복이 되면서 의외로 성행하는 업계도 있다. 바로 성매매업소였다.

지난달 22일에는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전쟁’을 운영한 용의자가 경찰에 잡혔다. 회원만 70만 명이었으며, 부당이득으로 예상되는 돈만 170억 원이었다.

경찰은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성매매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7월까지 부산에서만 325명이 검거됐다. 범죄 수익금은 약 10억 원에 달했다.

서울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5월에 붙잡힌 안마시술소는 시각장애인을 내세워 성매매를 알선해왔다.

경찰은 성매매 장소와 범죄 수익금을 몰수했다. 총 423억 원 규모였으며, 이는 성매매 범죄 관련 몰수·추징보전 액수 중 가장 큰 금액을 기록했다.

중앙일보 / 영화 ‘극한직업’

이렇게 성매매가 번지는 것은 인터넷 검색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 동향을 분석해주는 ‘네이버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유흥 탐정’의 검색량이 평소보다 3~5배 늘어났다.

이른바 ‘유흥 탐정’은 상대방의 유흥업소 출입 내역을 확인해주는 직업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텔레그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SNS로 전화번호를 의뢰하면 단돈 3만 원에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성매매 업소가 핸드폰 번호와 출입 내역을 기록해두는 데이터를 매번 축적해두기 때문이다. 유흥업소끼리 특정인의 핸드폰 번호 공유 및 조회도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특정한 가격이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며 핸드폰 번호만으로도 출입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영화 ‘나의 신랑 나의 신부’
네이트뉴스

이러한 유흥 탐정은 지난 2018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등장했다고 알려졌지만, 그동안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일한다는 인식 때문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특정인에게 제공받은 핸드폰 번호를 이용해 타인의 개인정보를 색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등의 위법 소지가 있다.

현행법상 본인이 동의하지 않지만 핸드폰 번호를 이용해 타인의 출입 정보 등을 임의로 취득하고 이용하는 것은 법률 위반이다.

이외에도 신용정보법상 사생활 조회도 불법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여러 법률상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유흥 탐정 후기가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유흥 탐정을 이용한 한 네티즌은 “결과를 받은 후 남편 블랙박스 기록 등을 모아 따지니 싹싹 빌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범죄 감각이 옅은 일반인들이 유흥 탐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모든 이용자를 처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