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전설’로 불리다 유퀴즈까지 출연했던 경제 전문가의 충격적인 근황

영화 모티브 된 투자계 전설 강방천
차명투자 의혹으로 씁쓸한 퇴장
강 회장 “수익 내게 돌아오지 않아”

매일경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여윳돈으로 좋은 주식을 사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어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셋) 강방천 회장이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했던 유머다.

이처럼 그는 삶 속 경제를 꿰뚫는 주식 전문가로 방송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차명 투자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강 회장은 1세대 펀드매니저로서, 대중에게 처음으로 ‘가치투자’를 설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7년부터 금융투자 업계에 발을 들였으며, IMF 금융위기 당시 가치 투자로 1년 10개월 만에 1억 원을 156억 원으로 불리는 전설을 썼다.

이는 외환위기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배우 유아인이 연기한 펀드 매니저 윤정학 캐릭터의 모티브가 됐다.

강 회장은 2013년 스웨덴에서 출간된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 99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서는 강 회장이 유일했다.

한국경제 TV, 시사저널e

그러나 그런 그의 장밋빛 미래도 사그라지고 있다. 그의 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에셋을 대상으로 한 정기감사에서 강 회장이 공유 오피스 업체 ‘원더플러스’에 수십억 원을 대여해줬고, 해당 법인이 이 금액을 카카오 등의 투자에 활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원더플러스는 강 회장이 대주주로 있으며, 그의 딸이 2대 주주로 있기 때문에 금감원은 이를 ‘차명 투자’로 보고 있다고 전해진다.

차명 투자는 남의 이름을 빌려 투자하는 것으로, 대부분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한다.

자본시장법상 자산운용사 임직원은 내부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악용할 소지가 있어 차명 투자를 할 수 없고, 만약 투자할 경우에는 반드시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강 회장은 신고하지 않았고, 금감원은 이를 소득세 등 세금을 회피의 목적으로 의심하고 있다.

더불어 금감원은 해당 사항을 검찰과 국세청에 통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으며, 제재 수위를 정하는 수준까지 조사를 마쳤다고 한다.

중앙일보
조선일보, 머니투데이방송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강 회장은 곧 에셋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담근 지 23년 만에 벌어진 ‘불명예스러운 퇴장’이었다.

지난 29일 에셋 홈페이지에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지난 23년간 에셋플러스에서 맡았던 제 소임을 다하고 떠나고자 한다”며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일이었고, 때가 된 것 같아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원더플러스의 경제적 효과가 본인에게 돌아오는 자기매매가 아니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임직원은 고객의 돈을 위탁받아 투자하기 때문에 손실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매매 규모와 횟수가 제한’ 등의 규제를 받지만, 자기매매는 규제에서 벗어난다.

금감원의 칼날이 예리해진 것은 존 리 메르츠자산운용(메리츠)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금감원은 존 리 대표의 아내가 주주로 있는 회사에 메리츠가 펀드 자금을 투자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금감원이 조사에 나섰지만, 존 리 전 대표는 불법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런데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6월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렇듯 국내 금융투자 업계 멘토들의 불법 투자 의혹이 증권 업계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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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석렬의와 건여사 조져라
    개동훈이 법무장관 않혀논이유가 있지
    지들은 해먹고 남은 조지고 서민돈 피 존나 쪽쪽 빨아먹고 아베처럼 총살감당할준비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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