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성시경 등 월세 1천만 원 살이
주로 한남동 등 부촌 고급빌라
절세·사생활 보호 효과
박나래는 55억 주택 낙찰

MBC ‘나 혼자 산다’, KBS JOY ‘실연박물관’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몇 년 전부터 연예인들이 자기 집을 공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다. 인기 있는 스타들은 마치 공석처럼 한강이 보이는 한남동고급 빌라에 산다. 평균 40~50억 원 하는 빌라들이고 어떤 주택은 100억 원가량이다.

방송인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주 집을 공개해왔다.

그가 4번째로 이사했다고 밝힌 집은 한강과 대교 3개가 보이는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있었다. 프랑스 살롱 스타일로 꾸민 ‘나래바(bar)’와 발리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거실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tvN ‘온앤오프’

가수 성시경이 tvN ‘온앤오프’에서 공개한 집도 한남동에 있는 고급 주택으로 알려졌다.

2층 주택으로 야외 테라스까지 갖춘 그의 집엔 넓고 깔끔한 거실과 부엌은 물론이거니와 운동기구들이 설치된 방부터 그랜드 피아노가 놓인 작업 공간, 드레스룸까지 있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사는 이들의 공통점은 매매가 아니라 ‘월세’라는 것이다. 이들이 내는 월세는 1,000만 원이 훌쩍 넘는다.

라테라스 한남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월세로 거래된 곳이 한남동 유엔빌리지의 ‘라테라스 한남’인데, 월세만 1,350만 원이라고 한다. 이 금액으로 미루어 볼 때 인근 주택들 역시 월세로만 1년에 1억 이상을 쓰는 것이다. 관리비도 만만치 않다. 적게는 몇십만 원에서 많게는 몇백만 원까지 들어간다.

돈도 많이 벌고,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나을 텐데 왜 월세에 사는 걸까?

바로 세금 때문이라고 한다. 수입이 많은 연예인은 기본적으로 최고 세율의 소득세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월세를 살게 되면 그 액수가 많더라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예인 같은 불안정한 직업 특성상 비싼 주택을 샀다가 세금 감당이 안 되는 낭패를 안 보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돈만큼 중요한 이유로 사생활이 있다. 한곳에 정착해서 오래 생활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생활 보호가 안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사를 자주 다니기 때문에 집을 사는 것보다 월세에 사는 것이 손쉽게 이사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고급 주택에 거주하는 연예인들은 자발적으로 월세를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러한 고가 월세는 어디까지나 수입 상위 1%, 한남동을 비롯한 부촌에 국한된 경우라며 일반인들이 ‘세금 때문에 집을 사지 않는 스타들’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지 않길 당부하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해 열린 경매에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을 55억 원에 낙찰받으며 결국 ‘월세 살이’에서 탈출했다. 감정가만 60억 9,000만 원인 해당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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