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구 평균 통신비 21만 원
그간 5G 요금제 선택지 제한적
정부, “5G 중간요금제 출시” 압박
SKT, ‘24GB / 5만 9천 원’ 제시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Youtube@햄연지 YONJIHAM, 뉴스1

통신비는 민생과 연관된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통계청은 매년 가계동향 조사를 통해 4인 가구의 월평균 통신비를 집계한다.

지난 2021년 자료에 따르면, 4인 가구 평균 통신비는 약 21만 원 수준이었다. 인당 5만 원초과하는 셈이다. 지난 2020년 통신비 평균 19만 4,000원보다 7% 증가했다.

THE BIZ TIMES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통신비에 대해 대단히 무감각했다.

지난 1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통신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유럽연합의 최적 요금제 고지의무 제도’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용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위해 유럽처럼 ‘최적 요금제’를 신설하고, 이를 고지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이용자의 개별적 특성을 파악해서 적정한 통신 요금을 통신사가 먼저 제시해 소비자가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5G 확산과 함께 통신비 인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따라서 통계청 관계자는 “국내 5G 서비스 도입이 통신비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통신비를 잡기 위해서는 5G 통신 요금 자체를 내려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tvN ‘SNL 코리아 4’

그러나 강제적으로 5G 통신 요금을 내리는 것은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마땅한 해결방안이 없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런 상황에서 색다른 해결책을 제시했다.

바로 이동통신사에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그동안 5G 요금제는 너무 비싸거나, 너무 싼 요금제로 양분돼 있었다. 매달 데이터를 남기면서 고가의 요금제를 쓰거나, 매달 데이터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값싼 요금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이동통신 3사 CEO를 만나 5G 중간 요금제 출시를 제안했다.

이 장관은 “국민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와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0GB 요금제는 5만 원 미만이지만, 각 이동통신사에 선택지가 3개 이내에 불과했다. 반면 100GB 이상 요금제는 최대 12만 5,000원이었으며, 이동통신사별로 평균 약 9개 이상씩 있었다.

SBS, 핀다
뉴스1

5G 이용자들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약 25GB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3개밖에 없는 요금제를 쓸 바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더 많은 선택지가 있는 비싼 요금제를 썼던 것이다.

이렇게 이 장관이 사실상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압박하자 각 이동통신사는 눈치 게임을 시작했다. 적정한 데이터 용량과 그에 따른 요금제 가격을 먼저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꼬는 SK텔레콤이 트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5G 24GB를 제공하는 ‘5만 9,000원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10GB와 100GB의 요금제의 중간 가격인 5만 9,000원을 제시해놓고, 50GB가 아닌 24GB를 내놓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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