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재일 교포 이희건 회장이 설립
개인 고객에게 집중해 소매 금융 강세
IMF시기 유일하게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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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은행이 망할 수 있다는 생각은 쉽게 하지 못한다. 하지만 기업 대부분이 크게 휘청이던 IMF 시기에는 이름있는 시중은행들도 적자를 면치 못했고, 정부에서는 그들 중 일부를 앞장서서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하지만 국내 4대 금융지주사 중 한 곳인 신한은행의 경우 IMF 위기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기록하면서 위기관리 능력에서 호평받았다.

출처: 중앙일보

1982년 재일교포의 주도하에 설립된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세워진 민간 주도 금융지주회사이다.

이러한 신한은행의 출발점에는 이희건 전 회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는 일제 식민지 시대에 경상북도 경산에서 태어난 뒤 1932년 일본으로 건너가 암시장에서 타이어 장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희건 회장은 전쟁 이후 금융업에 눈을 뜨게 됐고, 특히 돈이 필요한 한인들이 일본의 눈치를 보지 않고 금전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1955년 재일 교포 민족 금융기관인 ‘오사카흥은‘을 세웠다.

그 후 이희건 회장은 이번에는 고국인 한국으로 관심을 돌렸고, 결국 1982년 이 회장은 정부의 허가를 받고 250억 원의 적은 자본금을 들여 은행을 하나 세우게 됐다. 이것이 바로 신한은행이었다.

출처: 한국경제

시작할 때만 해도 지점이 딱 3개뿐이었던 신한은행은 당시 대형 시중은행이었던 조흥은행, 상업은행, 제일은행, 한일은행, 서울은행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작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다른 시중은행들과는 완전히 다른 전략, 즉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정신을 강조하면서 사람들에게 점차 호응을 얻게 된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직원들에게 인사 연습을 시키고 시장 상인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결국 소매금융에서 두각을 발휘하게 된 신한은행은 IMF로 대다수의 은행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도 개인 고객을 중시하면서 성장을 지속했다. 신한은행은 IMF 당시 유일하게 흑자를 낸 시중은행이기도 했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대한데일리

신한은행은 이후 90년대 말 동화은행을 합병하고, 2002년과 2003년 제주은행과 조흥은행까지 인수하면서 국내 대형 금융지주사로 덩치를 불려갔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금융업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을 포함한 4대 금융지주는 올해 들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수익이 불어나면서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 순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 신한금융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4,400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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