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싼 인도로 간다
삼성전자-애플 협력사, 제조 거점 이동
인도, 스마트폰 성장률 높아

Reuters / 뉴스1

서울경제

삼성전자애플협력사들이 제품 제조 거점을 인도로 옮기려는 모습을 보인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기존에는 삼성전자-애플 협력사들이 중국을 선호했다. 값싼 인건비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임금이 많이 오르는 등 부담이 커지면서 인도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특히 인도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한몫한다. 또 인구가 많고 인건비가 저렴해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어 중국 대신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한 해외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생산능력의 30%를 베트남에서 인도로 이전하고 있고, 올해 중으로 이런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실제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협력사들이 중국 현지 생산 공장을 축소하고, 인도로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사업장을 유지하는 협력사는 아직 많은 편이라고.

올해부터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 물량을 줄여나가고, 인도 스마트폰 생산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을 삼성전자가 갖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 직원들의 작업 일수를 주 5일에서 주 3일로 변경한 것도 같은 맥락인 것으로 해석된다.

잉즈청

현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법인은 국내 구미를 포함, 전 세계 7곳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지역별 생산 비중이 베트남 50~60%, 인도 20~30%, 브라질 10~15%, 구미 3~5%, 인도네시아 3~5% 수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 지역이 봉쇄돼 생산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은 삼성전자는 지역별 생산 비중을 30%대를 넘지 않도록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애플의 협력사들도 눈독 들이고 있는 곳이다. 이들도 인도로 생산기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애플의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등 핵심 제품의 95.3%가 중국에서 생산됐는데, 인도의 제품 생산 비중이 지난해 기준 3.1%에서 올해 6~7%로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삼성전자
SBS

애플의 하청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이미 인도에 공장을 짓고 있다. 위스트론도 마찬가지다. 인도는 인구가 많고,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업계는 인도와 중국의 인건비가 5~6배 차이가 난다고 설명한다. 인도의 삼성전자 생산직 월급은 30~50만 원 수준으로 국내 삼성전자 생산직 급여의 8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지난해 인도 전체 직업의 평균 월급은 300달러(약 39만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도의 스마트폰 성장률이 높다는 점에서 인도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현재 스마트폰 보급률은 6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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