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난 앞뒤 다른 사람 강하게 배척”
“프레임 씌워놓고 웃는 얼굴로 다가와”
친윤계에 대한 지적도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일보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배현진 최고위원신경전이 이어진 가운데, 이 대표가 배 최고위원의 악수하는 손을 뿌리친 이유에 대해 밝히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의 신경전이 이어진 상황에서 논란이 격화된 것은 지난 6월 23일부터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배 최고위원이 이 대표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이 대표가 손을 뿌리쳤고 이 모습이 여러 언론과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것이다.

배 최고위원은 다른 회의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자리에 돌아오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어깨를 툭 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중앙일보

이런 모습이 공개되면서 민망한 모습이 연출됐고,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누리꾼들도 여러 추측을 했지만, 정작 두 사람은 이 상황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6월 27일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MBN 프레스룸과 인터뷰를 통해 “저는 앞뒤가 다른 경우에는 굉장히 강하게 배척한다. 사실 프레임 씌우기, 타박하기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웃는 얼굴로 악수하러 다가온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보면 혁신에 반대하시는 분들이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은 내용으로 혁신위 흠집 내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내용을 잘 모르고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거기에 대해 별말을 안 하지만 애초에 프레임 씌우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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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윤계(친윤석열계)에 대한 불편한 기색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혁신위에 대해) ‘이준석 사조직’이라고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친윤이 개혁에 대해 저항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윤계가 자신을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오히려 묻고 싶다. 권력이라고 하는 것들을 그분들이 향유하고 싶은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그러면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셔라. 제가 지금 봤을 때는 좀 의아한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3일 두 사람의 불협화음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쓴소리하기도 했다.

홍 당선인은 지난 6월 24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이 대표-배 최고위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이 장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라고 묻자 “놀고 있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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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그는 전날에도 두 사람에게 쓴소리를 했다. 홍 당선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고위원은 당 대표와 경쟁 관계가 아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가능하지만, 공개회의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에게 반기를 드는 것은 당 대표의 미숙한 지도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최고위원이 달라진 당헌 체제를 아직 숙지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모두 합심해 민주당을 설득해 국회부터 개원하라. 그게 새 정부를 돕는 길이다. 나는 집단지도체제에서 대표최고위원도 해봤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당 대표도 해봤기 때문에 딱해서 한마디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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