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합법화한지 한달만에 태국에서 일어나고있는 심각한 상황

태국 6월부터 대마초 판매·재배 합법
대마 합법화 결정한 현실 이유
시행한 달 만에 부작용 속출

출처: Insider
출처: BBC news

한때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태국은 얼마 전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했다. 이는 다름 아닌 대마초를 합법화한 것인데, 이제 태국의 거리에서는 대마 제품을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태국은 올해 6월부터 아시아 최초 대마 판매와 재배를 합법화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태국 국민들 및 전 세계 사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뒤따르고 있다.

출처: Reuters, Getty image

태국에서 대마 판매 및 재배가 합법화된 첫날, 방콕 거리 곳곳은 축제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대마초를 숨어서 피우던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당당하게 대마를 즐겼으며, 거리의 카페와 노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대마 제품을 대놓고 꺼내 판매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대마 합법화 기념 축제에서 대마초 아이스크림을 먹고, 샐러드와 음료수, 조미료에도 대마초를 넣어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마를 즐기고 있었다.

출처: Bangkok post

이처럼 태국에서 대마초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두 가지 연결고리가 있다. 우선 2019년 선거에서 차른비라쿨 장관은 대마초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당시 그는 “비싼 의약품을 살 여력이 없는 빈민층이 의료용 대마초를 더욱 쉽게 얻어 진통제로 사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태국 정부 측에서는 대마초를 합법화한 또 다른 이유로 경제적 수입을 제시했다. 크루소폰은 대마초 사업을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이 법안 시행 후 최초 3년간 약 12조 9,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전문가들은 태국 정부의 이 같은 선택이 미국과 유럽 관광객을 사로잡겠다는 숨은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The guardian

실제로 대마초 합법화에 나선 태국 정부는 전국에 100만 그루의 대마초를 무료로 배포해 대마 재배를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인은 대마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사전 신고를 할 경우 최대 6그루까지 생산 및 유통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처럼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한 태국 정부의 선택에는 벌써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길거리에서는 특별한 제한 없이 아무 노점에서나 대마초를 판매하고 있었고, 미성년자들까지 무분별하게 대마초를 구해서 피는데 이에 대한 적절한 제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방콕 시장은 얼마 전 50대 남성이 대마초를 피우다가 가슴 통증으로 숨졌으며, 한 병원에서는 대마를 피우던 미성년자 학생이 과다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실려 갔다고 발표하면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한편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일부 대마초 구입을 목적으로 태국 방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인의 대마초 흡입·소지·판매·운반은 여전히 불법이기 때문에 해외여행 중이라 하더라도 적발 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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