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입찰 0건” 수도권보다 더 심각하다는 지방 부동산 현재 상태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70% 급증
LH에서 내놓는 공공택지 “입찰 0건”
비수도권 전역 사태 확산 우려

출처: 이뉴스투데이, 연합뉴스
출처: MS투데이

최근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특히 지방 아파트의 매수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공공택지 입찰 시장에서도 서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얼마 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충북 지역에 싼 값의 공공택지를 내놓았지만, 입찰 0건을 기록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공공택지란 국가,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공사와 같은 공공기관이 공공사업에 의해 개발·공급하는 택지로, 통상 민간업체의 개발 택지보다 공급가가 낮다는 특징이 있다.

출처: 메트로뉴스

올해 들어 금리인상과 부동산 대세 침체기에 대한 우려로 주택 매수 심리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에 전국 곳곳의 지역에서는 현재 아파트나 주택을 팔겠다는 사람은 넘쳐나는데 사겠다는 사람이 없이 눈치싸움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때 집값 폭등으로 화제 된 지방 인기 주거지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는 고스란히 지방 공공택지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출처: 괴산미니복합타운 조감도 및 토지이용계획

지난 6월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 충북 괴산군 미니복합타운 공동주택 용지 A3블록을 매각하려고 내놓았으나, 건설사나 시행사 중 단 한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LH가 내놓은 공공택지는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를 총 436가구 지을 수 있는 규모로, 공급 예정 금액이 142억 원으로 정해졌으며,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된 업체는 입찰 보증금 10억 원만 있으면 누구나 추첨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LH가 매각을 시도한 A3블록은 지난번 1순위 추첨에 이어 2순위에서도 입찰 0건을 기록했다. LH 측에서는 “최근 3년 중 공동주택 용지 추첨에 참여 업체가 단 한 곳도 없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충격을 표했다.

출처: 한국경제

이처럼 LH가 내놓은 A3블록 공공택지 매각이 2회 연속 엎어지면서, LH가 연말에 내놓을 계획이었던 미니복합타운 A4블록 역시 매각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부동산 시장이 워낙 냉랭하다 보니, 공공택지가 싸게 나와도 당장 사는 것은 좀 위험하다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비수도권의 미분양 주택 수는 2만 4,210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70% 늘어난 수치로, 업계에서는 공공택지 미매각 사태가 비수도권 전체로 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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