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자랑거리’라는 성심당의 어마어마한 복지 시스템 공개됐다

뷔페식 직원 식당·해외 연수 등 눈길
밀가루 두 포대로 시작한 성심당
이웃 나눔 정신을 직원들에게도
코로나19에도 사상 최대 매출 기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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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명 빵집인 ‘성심당’의 파격적인 직원 복지 혜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56년설립된 성심당은 대전 지역의 유명 제과점이다. 임길순 씨와 그의 가족이 만든 곳이 바로 성심당이다.

이들의 시작은 밀가루 두 포대다. 미군이 나눠준 밀가루로 찐빵을 만들어 대전역 앞에서 팔았다고 한다.

밀가루 두 포대를 식량으로 쓰게 되면 다 먹고 난 뒤 살길이 막막했기 때문이다. 임 씨 가족은 이전에 빵을 만들어 본 적이 없었기에 가장 만들기 쉬운 찐빵부터 시작했다고.

성심당

노점 앞에 나무 팻말로 만든 성심당이라는 간판도 세웠다. 예수님의 마음을 담아 판다는 의미다.

미군의 구호품인 밀가루가 대전역을 통해 유통되던 시절이어서 재료를 구하기 쉬웠다고 한다.

이들이 만든 찐빵은 대전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빵 장사를 하면서 이웃에게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도. 이런 성심당의 정신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성심당은 1997년 임 씨가 작고한 뒤 아들 영진 씨가 2대째 운영하고 있다. 대전역 앞 노점으로 시작한 가게는 연간 매출 630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KBS 1TV ‘사장님이 미(美)쳤어요’

성심당은 나눔 정신을 직원들에게도 실천했다.

지난 2017년 한 방송에서는 성심당의 직원 복지 혜택이 조명됐는데, 최고급 안마기가 구비된 직원 전용 휴게실을 제공하고, 직원 식당은 뷔페식으로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일본어를 비롯한 외국어 강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임영진 성심당 사장은 “직원의 자기 계발은 회사에 도움이 되니 지원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사랑의 챔피언’이라는 제도도 만들어 친절을 베푼 직원에게 성과금을 비롯한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각 메인 셰프에게는 억대 연봉을 보장한다고 밝혀 이목이 쏠렸다.

심지어 매장에서 팔고 있는 빵들의 레시피도 공개한다.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야 진정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레시피는 공개해도 상관없다는 의미다.

연합뉴스

한편 성심당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사상 최대인 63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 매출이 600억 원을 넘은 것은 성심당이 최초다.

물론 코로나19가 확산한 첫해인 2020년에는 성심당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꾸준히 연간 80억~90억 원대 순이익을 내오던 성심당은 2020년 22억 원으로 4분의 1토막이 났다.

매출도 400억 원대로 줄었지만 1년 만에 부진을 털고 성장 폭을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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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엔 정말이지 월급이 엄청 짰다. 거의 최저임금도 안되는 월급 받고
    엄청 일을 했다.성심당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내 젊음을 함께 했던곳…
    비록 안 좋았던 기억이 있지만
    유명해지니 뿌듯 한 마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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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즘 기업구내식당은 인건비 때문에 다들 셀프바 식으로 운영하는데 그게 자랑인가? 안마의자? 우리회사 180명정도 되는 연구소 빌딩엔 남녀 각 휴게실에 안마의자와 2조의 침실, 침실에 딸린 각 화징실과 샤워시설을 갖췄지만… 그냥 그러려니들 하는데. 그리고 억대연봉은 요즘 고물가시대에 근속년수 길고 기여도 높으면 임원 아니라도 받을 수 있는 급여 아닌가? 홍보기사 티가 많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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