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주식’에 225억 투자했던 외국 가수들,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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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발언에 하이브 주가 요동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 ‘울상’
지난해 하이브 주주에 올라
총 225억가량 투자해 각각 33억씩 손실

Youtube@BANGTANTV / Twitter@TheRyanMcKee
연합뉴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단체 활동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하이브 주가요동쳤다. 일주일 새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3조 원 넘게 증발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피해를 봤다는 소식이 들려 주목된다. 과연 누가, 어떤 이유에서일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하이브는 14만 9,0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6조 1,616억 원. 지난 10일 종가(22만 3.500원)보다 33.3% 내린 수준으로, 시총도 3조 808억 원 줄어들었다.

하이브 주가가 요동치기 시작한 이유는 지난 14일 BTS의 이른바 ‘회식 영상’ 때문이다. BTS는 이날 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찐 방탄 회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연합뉴스

이들은 단체 숙소에서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눈물을 보이며 번 아웃(탈진)을 호소했다.

“기조의 변화가 확실히 필요한 시점”, “나 혼자로 돌아올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등의 개인 활동 계획도 밝혔다.

그러면서 “각자 시간을 보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한 단계 더 성장해서 돌아오는 날이 있을 것”, “각자 시간을 갖고, 긴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면 우리끼리 할 얘기가 얼마나 많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등의 발언으로 단체활동 중단 기간이 짧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러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다음 날인 15일 장 시작과 동시에 하이브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다. BTS의 발언이 사태로 번진 셈이다.

Youtube@BANGTANTV

보도가 잇따르자 리더 RM은 팬덤 플랫폼에 글을 올렸다. 그는 “기사 제목들을 보니 ‘해체’라든가 ‘활동 중단’, ‘선언’ 등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더라. 씁쓸하다”라며 자신들의 발언 취지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정국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넌지시 말하는 편안한 자리를 가졌던 것”이라며 “개인 활동을 하는 거지 방탄소년단으로 안 한다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런데도 주가가 요동치면서 주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회사 매출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정보를 공시 없이 기습적으로 알렸다는 지적이다.

회사 매출의 70%를 BTS가 차지하고 있는데, 업계와 증권가는 BTS 컴백에 따른 하반기 대규모 월드투어를 예상했다고. 그러나 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으로 계획이 무산되면서 증권가는 하이브의 내년도 매출이 최대 7,500억 원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Twitter@TheRyanMcKee

이번 폭락으로 세계적인 팝스타들도 피해를 봤다고 한다. 바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다.

이들은 지난해 하이브가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고.

이타카 소속 아티스트인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는 제3차 배정 유상증자(신주 발행가액 21만 608원)에 참여해 각각 5만 3,557주씩 확보했다. 이들은 총 225억 원가량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의 주가는 유상증자 당시보다 6만 1,608원 정도 떨어졌다. 이 때문에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도 각각 29.2%가량 평가 손실을 본 셈이다. 각각 약 33억에 육박하는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들은 1년간 보호예수가 걸려있어 하이브 주식을 당장 매도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한편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개인들은 하이브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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