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7만원씩 받고 팔았다?” 소문에 깜짝 놀란 토스가 내놓은 해명

“개인정보 무분별한 거래 없었다”
업계 “논란 왜곡됐다”
금융당국도 “큰 문제 없어”
토스, 판매 고지 보완한다고

Youtube@eo / 토스
토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비바리퍼블리카)보험 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회원 개인정보판매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토스가 토스인슈어런스(법인보험대리점)와 개인 보험설계사들에게 회원 데이터베이스(DB)를 한 건당 6만 9,000원을 받고 판매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내 보험’ 서비스에서 ‘5분 상담 신청하기’를 누르면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데, 이렇게 동의받은 고객 정보에 대한 이용권이 토스 보험 설계사 650명에게 판매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건너간 회원 정보에는 생년월일, 성별, 이름, 휴대전화 번호 등 보험영업에 필요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이미지뱅크

고객들은 토스의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필수 항목에 동의했을 뿐인데, 이것이 보험 설계사들에게 정보를 유료로 넘겨도 된다는 허락으로 변질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토스는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거래는 없었으며 보험 상담을 신청한 일부 고객만 유료 매칭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도 문제는 없다”면서도 “고객 DB가 설계사들에게 판매될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하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된 만큼 이에 대한 동의를 받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는 13만 명에 달하는 전체 토스 보험 설계사 가운데, 평가가 우수한 3만 명 정도에 이용권을 살 기회를 제공했고, 이 중 650명이 고객 DB 이용권을 구매했다고도 설명했다.

토스

업계 관계자들은 현 상황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설명한다. 토스가 설계사와 고객을 연결해주고 받는 서비스 사용료가 유료라고 설명된 것인데, 이것이 고객정보를 팔고 돈을 받는 것처럼 왜곡됐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현재 논란이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후 금융당국의 조치에 대해서도 주목됐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사실상 징계하지 않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토스가 개인정보를 보험 설계사에게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유상 판매한 것 외에 다른 내용이 있는지 더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ikbc

그러나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토스가 정보 주체인 고객 동의를 거쳐 정보를 제공한 만큼, 사실상 법 규제를 어긴 것은 아니라고 봤다.

다만 개인정보를 설계사가 유료로 조회하는 점이 사용자 동의 과정에서 빠진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토스는 이에 대해 보완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은 마치 때를 노린 듯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정보 주체가 제공된 정보를 우리 자산으로 생각하고, 이를 판매하는 형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만드는 데 최적화된 상품과 데이터를 기술적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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