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폭락으로 신변보호요청까지 한 CEO, 결국 이런선택 내렸다

루나 99% 폭락 후 대체코인 등장
열흘 만에 10분의 1로 가격 하락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잠적

출처: 블룸버그통신
출처: 연합뉴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A)가 99% 폭락으로 실패한 뒤, 대체코인으로 루나2.0이 등장했으나 이 역시 열흘 만에 가격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권도형 테라 폼랩스 대표까지 잠적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투자자들은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6월 9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탄생한 루나2.0은 전일 대비 15.49% 하락한 2.94달러에 거래되었다.

출처: 매일경제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기존의 루나코인은 지난달 자매 코인인 테라가 기준 가격인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가치가 대폭락했고, 이후 전 세계의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루나와 테라를 상장 폐지하기도 했다.

이에 테라폼랩스는 기존의 루나와 테라를 대량 보유한 투자자들의 손실을 만회해주겠다는 목적으로 루나2.0을 만들어 내놓았다. 실제로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는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루나2.0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출처: YTN뉴스

이렇게 등장한 루나 2.0은 탄생 당시 17.80달러에 거래소에 상장되었고 상장한 직후에는 19.54달러까지 오르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6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타더니 6월 9일에는 2달러 아래로까지 내려가 최저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는 상장 시 코인 가격의 11%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루나 2.0의 폭락이 기존 루나 투자자가 손실 폭을 줄이기 위해 일부 매도하면서 가격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가운데 권도형 테라 폼랩스 대표마저 돌연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 처리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했다. 일각에서는 ‘권 대표가 잠수를 타게 된 것이 신변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하기도 했다. 권도형 대표는 루나코인 가격 폭락 이후 신원미상의 한 남자가 그의 집에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긴급 신변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출처: 연합뉴스, twitter@stablekwon

이처럼 잠적 논란에 휩싸인 권도형 대표는 지난 9일 밤 다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열면서 재등장했고 루나2.0테라2.0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권 대표는 우선 “큰 노력을 테라2.0에 투입해왔으며 생태계 개발자들이 디페깅 사건 이후 거처를 찾을 수 있도록 해왔다”라고 말하면서 2차 코인에 대한 재건 의지를 표했다. 다만 그는 “많은 거짓과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이 있다”라며 “우리는 앞장서서 언론과 소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을 포함한 수많은 누리꾼은 권도형 대표의 행보에 대해 “무책임하다”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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