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다 떨어지고 있는데 유일하게 96주 연속 상승 중이라는 지역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값 오른 지역
전북 96주 연속 집값 올라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한 점이 이유로

출처 : KBS뉴스, 네이버 지도
출처 : 연합뉴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르고 있는 지역이 포착됐다.

지난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북 집값 96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주 전북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전주보다 0.10%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상승 폭으로 같은 기간 동안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0.01% 하락했다.

전북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재작년 8월 둘째 주, 전주 대비 0.05% 상승한 이후 9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초만 해도 0.10% 미만이던 상승 폭도 지난달 들어 최대 0.17%까지 커졌다.

출처 : 전북일보

특히 규제 지역까지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의 경우 지난 2020년 12월 17일 전북 최초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이에 따라 분양권 전매나 대출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지난주 전주 완산구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15% 오르며 전북에서 가장 많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수치만으로도 충격적인 이 상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더욱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

전주 덕진구 장동 전북혁신도시 대방디엠시티 전용면적 118㎡는 지난달 13일 12억 3000만 원에 매매됐으며 재작년 10월 4억 7159만 원에 매매된 직전 거래가로 보아 2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매매가가 3배 오르게 됐다.

익산 어양동 이편한세상 어양 전용 142㎡도 지난달 16일 최고가인 7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전달 같은 면적이 6억 7000만 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해 7.5% 상승한 수준이다. 오는 2024년 1월 입주 예정인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전용 146㎡ 분양권도 지난달 신고가인 8억 1605만 원에 매매됐다.

전문가들은 전북 아파트값 상승의 이유 ‘공급 부족’을 꼽아 이목을 모으고 있다.

출처 : 다방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전북 일대는 한동안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고, 앞으로도 공급 물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해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다. 새만금 개발사업 등 인근 지역에서 개발 호재가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북에서 당장 입주가 가능한 준공 실적은 1349가구로 작년 대비 43.3% 감소했으며, 10년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68.6% 감소했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 역시 “군산, 전주, 익산 등의 지역은 혁신도시 조성과 새만금 개발사업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주택 수요도 많아지지만, 주택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 외지인 투자도 지속해서 유입되는 것 등 다양한 요인이 전북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Youtube@JTV뉴스

이 역시 실제로 공시가격 1억 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가 많은 전북에 외지인 투자가 몰린 수치가 공개된 바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군산(255건), 전주 덕진구(212건), 전주 완산구(209건), 익산(143건) 등에서 외지인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북은 집값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주택 매매는 감소, 전세 거래가 크게 증가한 사실이 나타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의 4월 주택통계 발표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3천 52건으로, 전달에 비해 2.2% 감소했고, 1년 전보다는 16% 감소했다.

매매와 달리 전월세 거래는 4천 3백 35건으로 전달에 비해 12% 증가했고,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4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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