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급이라고?” 대세배우 ‘마동석’의 명함 속 직업은 배우가 아니었다.

마동석 ‘대한팔씨름연맹’ 이사직 맡아
팔씨름으로 대회를 나가는 선수들 있어
그러나 수입이 적어 전업 선수는 없고 모두 투잡

출처: instagram@donlee
출처: instagram@donlee

2018년에 개봉한 영화 ‘챔피언’에서 전직 팔씨름 선수를 연기한 마동석이 가짜처럼 보이는 것이 싫어 국가대표 팔씨름 선수들에게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키 178cm에 몸무게 100kg 피지컬 소유자 마동석은 미국에 거주했을 당시 헬스 트레이너를 하기도 했으며 프로 복싱 선수를 제안 받을 정도로 각종 운동에 능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팔씨름까지 진심이었던 그는 대한팔씨름연맹(KAF)의 이사직을 맡고 있어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출처: 다음카페 ‘그립보드’

KAF의 사무국장 심재원 씨는 “마동석 님이 2018년 1월부터 KAF 이사를 맡고 계시는데, 일주일에 한 번은 꼭 한국 스포츠 팔씨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며 마동석의 열정을 전했다. 이어 배우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 현직 팔씨름 선수로 대회를 나갈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세계에서 유명한 대회인 ‘미국 아놀드 클래식 암레슬링 챌린지’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의 자리를 차지한 홍지승 씨도 마동석의 힘이 프로 선수들에게 안 밀린다고 하며 연습만 더 하면 선수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마동석이 이토록 열정을 가진 스포츠 팔씨름은 일반 팔씨름과 확실한 차이가 있다.

출처: JTBC ‘아는형님’

스포츠 팔씨름은 일정한 규칙에 맞춰 승패를 가리는 시합이며 시합 용품에도 규격이 정해져 있다. 일반적으로 팔씨름 전용 테이블에 일어서서 경기를 치르며 팔을 잡은 채 몸을 어느 정도 뒤로 눕힐 수 있는지 정도에 대한 규정도 있다고 한다.

순전히 팔 힘만 쓰는 것이 아닌 힘과 더불어 스피드, 지구력, 기술, 팔의 각도가 종합적으로 작용해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이다. 특히 근력과 인대 힘이 중요하며 효과적 훈련을 위한 전문 운동기구도 갖춰져 있다.

팔씨름 기술은 손목의 회전 방향에 따라 크게 ‘훅’, ‘탑롤’, ‘프레스’ 3가지로 나뉜다. 이 중 탑롤 기술은 잘 사용하며 팔 힘이 강한 상대도 이길 수 있으며 이두근이 강할수록 구사하기 쉽다고 한다.

출처: YouTube ‘대한팔씨름연맹’

한국에서는 아직 스포츠 팔씨름이 잘 알려지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메이저 스포츠 바로 아래 단계의 인기를 누린다고 볼 수 있다. 러시아, 터키, 폴란드 등 동유럽권에서는 인기가 높아 선수의 해외 시합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한, 중, 일 선수들의 실력 수준도 높고 서로 비슷하지만 1980년대부터 팔씨름을 연구해 온 일본이 아직 제일 강하다. 한국 스포츠 팔씨름의 역사는 10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곧 따라잡을 것이라 자신했다.

‘사단법인 대한팔씨름연맹’은 2017년 3월 발족한 한국 스포츠 팔씨름 협회이며 한국 스포츠 팔씨름 발전 및 선수들 대회 지원이 목적이다. 그러나 스포츠 팔씨름은 전업 선수가 나올 정도로 수입이 높지 않아 모두 투잡이라고 한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다른 직업과 겸업할 수 있고 수명이 길어 40대에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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