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앵커→국회의원’ 엘리트 코스만 골라 밟은 여성의 남편은요

경기지사 선거 패배한 김은혜
이집트서 태어난 김은혜 남편
재산 축소·가짜 애국자 의혹

연합뉴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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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으로부터 22일 만에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지만 ‘윤석열의 대변인’이자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김은혜가 패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존심을 구긴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김은혜와 그의 남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최초의 기자 출신 여성 앵커로 유명한 김은혜는 1971년 1월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에서 태어났다.

한양초등학교, 선화예술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정신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고, 1993년 졸업하면서 문화방송 사회부 기자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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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4년 대한한약협회 서울시 지부장과 지부장의 부인 사망 사건을 보도한 것이 MBC 뉴스데스크 사회부 방송 기자로서의 첫 활동이었다.

경찰 출입 기자 당시 지존파 연쇄살인 사건을 최초로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에는 사고 현장에 소방복을 입고 잠입, 남아있던 도면을 입수하고 추가 취재를 통해 붕괴가 사고를 넘어 사건임을 밝혀내는 특종을 터뜨렸다.

이후 MBC 내에서 출세 가도를 달렸고, 여성 기자로서 최초로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초대 외신 담당 제1부대변인으로 활동한 것.

또 특이한 이력이 있어 주목된다. 김은혜는 청와대를 나와 2010년부터 2014년 2월까지 KT 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활동했다. 이때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한다.

여성동아

MBN 뉴스&이슈를 진행하게 되면서 앵커로 돌아왔고, MBN 특임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2020년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대변인직을 맡으면서 정계에 복귀,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21대 국회에 성남시분당구갑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지냈다.

김은혜에 대해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편으로 알려진다. 윤 후보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보단장을 맡았으며,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나선 김은혜는 당내 경선에서 거물급인 유승민 전 의원을 꺾어 눈길을 끌었다. 민심에서 앞선 유 전 의원을 당심에서 누르면서 승리했고, 선출된 뒤 꾸준히 대중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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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지사 대결 과정 중 김은혜의 남편이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남편 재산 축소·가짜 애국자 의혹이 인 것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후보 시절 김은혜의 남편 관련 의혹을 캐물었는데, 선거 공보물에 남편의 재산을 15억 원가량 허위로 축소 신고했고 남편이 변호사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정부와 공공기관을 상대로 미국 방산업체를 대리했다며 ‘가짜 애국자 남편’이라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하고 검찰에 고발까지 했다.

이에 김은혜 측은 “법에 따라 적법하게 재산 신고했다. 내부적으로 신고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는지 추가 파악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김은혜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이중삼중으로 재산공개를 검증한다. 허투루 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은혜의 남편 유 모 씨는 이집트에서 태어나 미국 UC 버클리와 코넬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이후 김앤장에서 미국법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김은혜는 이번 선거에서는 석패했으나 최대 격전지 경기지사 후보로 나서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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