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로 대박났던 대기업, 사위간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이사람이었다

오리온 ‘초코파이’ 전 세계적 돌풍
오리온의 모태인 동양그룹
사위 간 전쟁에서 승리한 인물은?

출처: 일요신문
출처: 경향신문

추억의 간식 ‘초코파이’는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초코파이를 국내 최초로 만들어낸 ‘오리온’은 ‘동양그룹’을 모태로 하고 있는데, 이 기업은 한때 가족 간의 경영권 다툼으로 인해 크게 화제 된 바 있다.

동양그룹은 1957년 창업주인 이양구 前 회장이 풍국제과를 인수해 ‘동양제과’로 재창립하면서 세운 회사이다.

출처: 오리온

故 이양구 회장이 세운 동양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에 도로, 항만, 주택 건설 등 국가재건사업에도 참여하면서 회사 덩치를 키워서 재계 순위 10위권까지 올라갔다.

그러던 중 동양그룹 이양구 회장은 1974년 무렵 현재 K-스낵의 대표주자로 불릴 과자 종류 하나를 출시하게 되는데, 이는 다름 아닌 ‘초코파이‘였다. 이 회장은 사람들이 끼니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고단백 고칼로리 간식 ‘초코파이’를 내놓았고 이는 특유의 달콤함으로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국민 간식으로 떠오르게 됐다. 올해로 49살이 된 초코파이는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60개 국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조선일보

한편 이처럼 수출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은 초코파이를 처음으로 출시한 동양그룹은 창업주 이양구 회장의 두 사위가 치열한 경영권 싸움을 벌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동양그룹을 키워냈던 이양구 회장의 사망 후, 첫째 사위였던 현재현은 기업의 몸통이었던 시멘트와 금융업을 물려받았고 둘째 사위인 담철곤은 제과업만을 물려받게 되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두 사람의 운명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극과 극으로 갈리게 된다. 과자 회사 하나만 승계받은 둘째 사위 담철곤 회장은 이를 27개 계열사를 지닌 우량 기업 ‘오리온’으로 키워냈지만, 그룹의 본체를 승계받았던 현재현 회장은 기업 몰락과 함께 징역살이까지 하게 된 것이다.

출처: 연합뉴스

첫째 사위인 현재현 회장은 동양그룹의 총수 자리를 물려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결국 기업 경영에 실패하면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몰렸고 동양그룹,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시멘트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룹 해체의 수순을 밟게 되었다. 현 회장은 이 과정에서 담철곤 회장에게 회사채 발행에 필요한 담보제공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담 회장은 선을 그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현 회장은 그를 포함한 주요 임원 11명이 경영권 유지를 위해 부실 계열사의 회사채를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치고 계열사에 막대한 부채를 떠넘긴 혐의를 입었고, 결국 징역 7년이 확정되어 지난해 1월 만기 출소했다.

반면 첫째 사위에게 밀려 그룹 경영권을 빼앗긴 둘째 사위 담철곤아내인 이화경 씨와 함께 오리온 그룹을 키워냈다. 특히 담 회장은 평소 ‘독종’으로 유명할 정도로 승부 근성이 강한 기업인인데, 현재 오리온의 초코파이가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에도 담철곤 회장이 직접 나서 해외시장을 개척한 덕분이라는 평이 뒤따른다.

이에 오리온은 최근까지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올해 1분기의 경우 해외법인의 실적 호조로 인해 올해 1분기의 매출이 6,5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86억 원으로 6.5%나 상승했다. 재계 관계자는 “오리온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효율성 중심의 경영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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