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저’만 3채째 구매한 회장님, 재산세 폭탄에도 매입한 이유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사저 컬렉션(?)에 200억 원 이상 써
재테크 의미 없어 보여 의문

매일경제 / 뉴스1
연합뉴스

전직 대통령사저를 계속해서 매입하고 있는 인물이 있어 주목된다. 그는 바로 마리오아울렛 회장 홍성열이다.

최근 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매곡동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의 등기부등본상 소유주가 5월 25일 문 전 대통령에서 홍성열로 바뀌었다.

이는 지난 2월 17일 매매에 따라 소유권이 이전된 것이다. 소유주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과 주소지, 나이 등이 일치하는 동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홍성열의 전직 대통령 사저 컬렉션(?)은 더욱 화려해졌다.

부산일보

홍성열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매입하고, 지난해 7월 공매로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도 낙찰받은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마리오아울렛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이 소유하고 있던 허브 체험 농장 ‘허브빌리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8억 7,000만 원에 사들인 매곡동 건물과 부지를 지난 2월 17일 총 26억 1,662만 원에 매각했다. 13년 만에 17억 4,662만 원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

문 전 대통령은 매각 비용으로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건축비를 충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리오아울렛 제공

홍성열이 전직 대통령 사저에 쓴 금액은 200억 원 이상이다. 등기부등본에 담보대출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 거래금액은 67억 5,000만 원이었다. 그해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은 28억 7,000만 원이었다. 공시가의 약 2.4배였던 것. 당시 시세 대비 공시가 비율인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이 약 50%로 추정된다. 시세보다 약 10억 원 정도 더 준 셈이다.

이 전 대통령 사저 절반 지분에 대해서는 홍성열이 낙찰한 금액이 111억 5,600만 원으로 감정가보다 3,000만 원가량 많았다.

홍성열이 대통령 사저 컬렉터(?)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홍성열이 전직 대통령들과의 구체적인 친분은 별로 알려진 게 없다.

연합뉴스

업계에서는 홍성열의 행동을 부동산 비즈니스로 추정하기도 한다. 그가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매입했을 당시 “값이 싸게 나오고, 위치가 좋아서 샀다”고 해명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앞서 밝힌 허브빌리지를 매입하면서 부동산 리조트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사업성이 낮아 진짜 이유는 따로 있을 것이라 분석한다.

홍성열이 사들인 사저의 가격이 시세보다 높아 재테크 의미도 없어 보인다는 것. 그나마 박 전 대통령 사저가 꽤 올랐지만, 고가 주택에 다주택자라 보유세(재산세+종부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계와의 인연 또는 개인적 욕심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측은 홍성열의 사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한다는 입장이다. 홍성열 역시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1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