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만 해도 현대차 간다’ 파격적인 학과 만든 학교의 정체

현대차, 고려대 손잡았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
현대차 취업 보장
5년간 매년 50명 선발

하람디자인 / 토비스미디어 제공 / 조선일보
Instagram@koreauniv.official

졸업만 해도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다는 대학교 학과가 있어 주목된다. 현대자동차고려대학교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를 개설했는데, 해당 학과 입학은 현대차 취업이 전제조건이다.

최근 현대차는 고려대에 수소·로보틱스 분야 학·석사 통합 과정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고려대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고려대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모교다. 정 회장의 고려대 사랑은 각별하다. 1989년 경영학과에 입학한 정 회장은 지난 2월 고려대 학위수여식에서 영상 축하를 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국내 최초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될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수소, 로보틱스 2개 분야의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

입학생들은 학사, 석사 과정 수업 연한을 각각 1학기씩 단축해 5년 만에(학사 3.5년+석사 1.5년)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으로 고려대는 내년부터 5년간 매년 50명의 인재를 스마트모빌리티 학부생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5년 전액 장학금과 산학과제 참여·학회 발표·해외 연구소 견학·협업 멘토링 등의 기회를 얻는다.

고려대 제공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미래 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혁신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현대차는 고려대와의 모범적인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공학 리더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용한 맞춤형 교수 및 학습 시스템을 활용,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 교육으로 운영된다.

커리큘럼은 졸업 후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한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자동차 부문을 선도해나가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며, 고려대는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고려대에는 수소, 로보틱스 분야에 여러 훌륭한 교수님들이 계시고, 특히 계약학과가 잘 운영되도록 뒷받침할 우수한 교육 인프라 및 행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스마트모빌리티 학부에서 배출되는 졸업생들이 현대자동차의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고려대, 한양대, 연세대 등 국내 주요 대학과 협력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자제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석사 과정의 계약학과를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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