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삼성 이건희보다 더 잘나갔었다는 홍라희 집안의 정체

홍라희의 엘리트 집안 출신 눈길
아버지 홍진기, 이병철 삼성 회장과 절친
어떤 인연으로 맺어졌나

뉴스1

최근 구자학 전 아워홈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빈소를 찾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홍라희 집안에 대한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라희는 지난 2020년 향년 78세 나이로 사망한 ‘억만장자이건희삼성그룹 회장아내로 잘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는 전형적인 엘리트 집안에서 자란 것으로 유명하다.

홍라희의 아버지는 1986년 사망한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이다. 홍진기 전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전 회장의 평생 동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삼성 제공

홍라희는 홍진기 전 회장이 전주에서 판사 생활을 할 때 태어났다고 한다. 이름 ‘라희’는 ‘전라도에서 얻은 기쁨’이라는 뜻이다.

홍진기 전 회장을 포함한 네 아들(석현, 석조, 석준, 석규)은 모두 서울대학교 동문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홍라희 역시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여동생인 홍라영 전 리움 총괄부관장도 국내 최고 여성 사학으로 꼽히는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했으나 일각에서는 다른 가족과 비교했을 때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뉴스1

국내 메이저 언론사인 중앙일보와 보광그룹을 거느렸던 홍씨 일가는 어떻게 삼성그룹과 인연을 맺게 됐을까.

홍진기 전 회장은 3·15 부정선거로 옥고를 치렀는데, 이때 이병철 전 회장이 그를 면회하고 도와준 것이 계기가 돼 두 사람은 평생 인연을 맺게 됐다.

감옥에서 나온 뒤부터 평생 경영 파트너로 동고동락했을 뿐 아니라 홍진기 전 회장의 장녀인 홍라희와 이병철 전 회장의 삼남 이건희 전 회장이 혼인, 사돈 관계를 맺었다.

이병철 전 회장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제일 먼저 홍진기 전 회장과 상의했다고.

이후 홍진기 전 회장이 타계하자 이병철 전 회장은 “당신은 내 일생을 통해 제일 많은 시간을 접촉한 평생의 동지요, 삼성을 이끌어온 같은 임원이요, 사업의 반려자였고, 가정적으로는 나의 사돈이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1

홍진기 전 회장은 공식적으로는 1966년부터 1986년까지 중앙일보를 경영한 것밖에 없지만 그가 삼성에 끼친 영향은 말로 다 하기 힘들 정도라는 게 삼성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삼성그룹은 이씨 가문과 홍씨 가문이 키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홍진기 전 회장은 중앙일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건희 전 회장을 혹독하게 키웠다고 한다. 철저하게 경영수업을 시켰고, 이병철 전 회장의 후계 구도에도 깊이 관여해 이건희 전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라희의 동생으로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홍석조 BGF 그룹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등이 꼽힌다.

홍라희는 지난 2016년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억 달러 이상 자산 보유 억만장자 명단에 이건희,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1
+1
1
+1
1
+1
0

2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