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붕괴 사고 낸 HDC현대산업개발, 4개월 만에 이런 소식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
4개월 만에 보상책 및 대책안 공개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진행
약 2,000억 투입될 것으로 예정

뉴스1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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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명의 노동자가 숨졌던 HDC현대산업개발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건설 현장.

부실 공사로 붕괴를 일으켰던 HDC현대산업개발이 결국 고개를 숙이며 재시공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4일 정몽규 HDC회장은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입주 예정자의 요구대로 화정동 현장의 8개 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아파트를 짓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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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몽규 회장은 “4개월간 입주 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이야기해왔다”라며 안전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이 같은 선택을 내렸다고 전했다.

실제 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입주 예정자들과 보상 수준을 놓고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입주 예정자들은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요구했으며 정밀 안전진단 결과 등의 근거를 내세워 철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현대산업개발 측은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과 기업가치와 회사에 대한 신뢰 회복 등을 근거로 전면 철거를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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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공사가 마무리 단계였던 아파트, 이 때문에 철거에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철거와 재시공,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 등으로 현대산업개발이 투입할 비용은 대략 2,0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철거 후 준공까지의 기간은 70개월로 책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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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및 철거, 준공 기간 등은 국내 사례를 바탕으로 책정됐으며 주변 민원, 철거 방법, 인허가 과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붕괴사고는 품질 관리 실패, 부실 관리 등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고 이후 사고 책임자 11명이 업무상과실치사상, 주택법 위반,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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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현대산업개발에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내릴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으며, 이는 법이 정한 최고 수위의 처벌에 속한다.

이로 인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2만 원대에서 곤두박질쳤고 사고 직후에는 1년 중 최저 수치인 1만 3,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논란에 대해 정몽규 회장은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4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 가족분들의 보상 외에는 사고 수습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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