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은 1991년 제35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스 유림’으로 선발된 뒤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당시 그는 화려하면서도 도시적인 외모, 안정된 연기력까지 갖춰 대중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1991년 드라마 ‘여자의 시간’을 시작으로 ‘연인’ ‘딸부잣집’ ‘장미와 콩나물’ ‘노란 손수건’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드라마 ‘아이싱’은 그를 청춘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이기도 하죠.
전혜진은 2008년 드라마 ‘큰언니’ 촬영 중 4살 연상의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드라마 종영 이후 신혼생활에 집중했는데요. 앞서 아버지와 둘째 언니의 투병 생활에 지쳐 있던 그는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며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전혜진은 암 투병을 하면서 그야말로 ‘암 박사’가 됐습니다. 특히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면역력과 화학 성분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요. 암 투병을 하며 화학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기피했던 게 화장품 사업으로 이어진 것이죠.
천연 오일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는데요. 전혜진과 정예선은 천연 오일로 마스크 속 퀴퀴한 냄새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