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센세이셔널한 데뷔
전성기 시절, 하루 1억씩 벌기도
하리수의 근황과 수입 수준은?

14일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했다. / ilyo

추억의 가수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는 ‘탑골 가요’가 한창 화제였습니다. 이제는 소식이 궁금한 스타들부터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스타들까지 다양했는데요. 2000년대 초반 ‘가장 센세이셔널한 데뷔’라는 평가와 함께 화제를 몰고 다니던 스타가 있습니다. 방송에서 그녀의 소식을 듣기 쉽지 않았지만 얼마 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전성기 때의 인기와 수입을 언급해 화제가 됐죠. 오늘은 어느덧 40대가 된 레전드 스타, 하리수의 근황과 수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화장품 광고 하나로 센세이셔널한 데뷔에 완벽히 성공했다. / 도도화장품 CF

◎ 2001년 데뷔, ‘도대체 저 모델이 누구죠?’
하리수는 2001년 한 화장품 광고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단아한 외모의 그녀가 등장해 ‘새빨간 거짓말’이란 문구와 함께 침을 삼키자 목젖이 드러나는 짧은 영상이었는데요. 당시 특유의 고혹적인 매력과 함께 센세이셔널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대체 저 광고 모델이 누구냐’라는 문의가 폭주하기도 했죠. 하리수는 당당히 트랜스젠더임을 밝혔고 이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습니다. 이후 하리수는 한 방송에서 이때 연출된 목젖 장면은 합성이었다며 속상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레전드라 불리는 전성기 당시 하리수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독보적인 미모와 매력으로 하리수는 연예계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습니다.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죠. 1집 ‘temptation’을 발매하며 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겉옷을 찍는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레전드 무대’로 회자될 정도로 강렬함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5집, 데뷔 11주년 기념 앨범까지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죠.

밤무대 행사에서 스타 가수들을 보는 일은 흔했다. / MBC ‘라디오 스타’

◎ 하루 수입 1억 원, 어떻게 가능할까
얼마 전 그녀는 “19년 전 전성기 때는 하루 1억 원씩 벌기도 했다. 한창일 때에는 잠을 30분~1시간 정도밖에 못 잤다.”라며 수입을 공개했는데요. 각종 방송, 음악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은 그녀는 수많은 콘서트와 행사로 높은 수입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스타급 가수들을 밤무대 행사에서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하리수 역시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과거 행사 출연료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 SBS ‘한밤의 TV 연예’

그녀는 한 방송에서 “행사의 여왕이었다. 당시 몸값이 가장 비싼 가수가 김건모 씨였는데 그와 출연료가 비슷한 수준이었다”라고 했는데요. 2004년 기준 공개된 김건모의 행사비는 약 3,500만 원 정도였으니 대략적으로 계산이 가능하죠. 하리수가 언급한 하루 수입 1억은 잠이 부족할 정도로 행사를 다니면서 벌어들인 돈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2001년 하리수의 화제성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었다. / 온라인 커뮤니티

하리수가 행사로 이렇게 높은 수입을 벌어들인 것은 당연했습니다. 2001년 당시 그녀는 데뷔와 동시에 화제성 1위를 차지했으니까요. 올해의 인물, 키워드는 물론 유행어까지 등장했죠. 게다가 주민등록번호뒷자리를 1에서 2로 최초로 변경한 인물이었기에 그녀의 등장은 모두에게 큰 변화를 가져오기 충분했습니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각국에서 활약을 펼쳤다 / SBS ‘도전 천 곡’

◎ 제2의 활동, 해외 진출
2009년 그녀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등 외국에서 활약했는데요. 중국과 말레이시아 합작 영화 ‘전신’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가 하면 음악 활동, 각종 화장품과 속옷 브랜드 cf 모델까지 꿰차며 하리수의 진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루이비통 행사에 가수 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해 초대받을 정도의 유명세를 자랑했죠. 활발한 외국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입과 관계없이 외국 활동은 그녀에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한 방송을 통해 외국에서의 활동과 관련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국내에선 트랜스젠더 연예인이라는 틀에 박혀 다양한 기회를 얻지 못한 반면 해외에선 여자 주인공으로 당당히 캐스팅되는 등 본인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죠.

2009년 오픈한 클럽을 여전히 운영 중이다. / sports khan

◎ 본인 소유 클럽 11년째 운영 중
해외 활동, 각종 행사 이외에도 하리수에게는 꾸준한 수입원이 있었습니다. 바로 2009년 역삼동에 오픈해 현재까지 운영 중인 트랜스젠더 클럽이죠. 당시 소외당하고 힘든 트랜스젠더 선, 후배들을 위한 휴식처 및 문화 공간으로 시작했는데요. 동료 연예인들도 자주 방문했다는 이 클럽은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루 매출 1,000만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영업이 잘 된다는 보도가 있기도 했습니다.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잘 운영되고 있는 클럽의 수입 역시 그녀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make your life’라는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2018년 43세의 나이로 컴백해
이혼 이후 다큐성의 프로그램에만 섭외 되어 방송 활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그녀는 2018년 디지털 싱글 ‘Make your life’를 통해 소식을 전했습니다. 43세라는 나이임에도 여전한 미모와 무대 매너, 가창력으로 많은 이들이 반가움을 표했는데요. 짧은 활동 이후 방송계에서 그녀의 얼굴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실 그동안 트랜스젠더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너무 많은 악플과 루머에 시달렸다며 “대중들에게 잊히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라는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죠.

애견 의류와 관련한 새로운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 topstarnews, joongdo

◎ 요즘 수입, “향후 10년은 거뜬해”
전성기 때의 수입을 밝혔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요즘 한 달 수입에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행사, 클럽, 새로운 사업 등으로 향후 10년은 거뜬하다고 대답했는데요. 앞서 언급한 활동 이외에도 새로운 사업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12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애견인답게 강아지 의류와 관련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죠. 수입의 일부를 청년 사업과 유기견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는 포부도 함께 밝혔습니다.

그녀가 도전할 새로운 분야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 imaeil

사업 이외에도 하리수는 시놉시스를 쓰며 영화 촬영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로 수출되는 화장품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광고 촬영 역시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하리수의 근황을 알아보았습니다. 데뷔 초부터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에서의 활약은 물론, 조만간 매체를 통해 얼굴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