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 엄청나
한순간의 몰락
스포츠 업계로 돌아오는 경우도

지난 3일 2019 KBO 포스트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야구와 야구 선수들에 대한 인기는 연예인 못지않음을 볼 수 있는데요. 골수팬이 존재할 정도로 그에 대한 사랑은 큰 편입니다. 응원 구단에 따라 시비가 붙기도 할 정도로 엄청난 애정을 보이며, 응원 구단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원정단도 있을 정도이죠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이기에 선수들이나 구단의 안 좋은 소식은 언제나 큰 이슈가 되어 사회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선수는 인성 자질 논란이 생기면 인해 구단에서 징계를 받고, 퇴출 당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데요. 빛나던 선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방출된 이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근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김상사’ 김상현

김상현은 KIA 타이거즈, LG 트윈즈, SK 와이번즈, KT 위즈에서 모두 선수 생활을 하며 인기를 얻어 온 선수입니다. 그는 해결사 같은 면모를 보이는 장타자로 ‘김상사’라는 별명으로 더욱 많이 불렸습니다. 홈런왕 기록은 무려 3번, 이외에도 타점왕, 장타율 MVP 등 모든 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이 좋았었는데요. 이 같은 실력을 아는 팬들은 그가 신생 구단 KT Wiz에서 중심 타자로 활동할 것을 예상했었습니다.

30대까지 대단한 실력을 보여주며 장수 선수의 기대를 받던 그는 별안간 임의 탈퇴 되어 팀에서 방출되는데요. 익산에서 여대생을 차로 쫓아가며 음란행위를 한 사실이 발각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일로 임의 탈퇴된 그는 한국 독립 야구단 져니맨 외인 구단에서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하였으나, 탈퇴 해제된 후에도 입단하지 못하며 실질적으로 은퇴하게 되었죠. 최근에는 인천에서 본인 이름을 딴 실내야구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족발집 사장님 정형식

삼성 라이온즈의 중견수였던 정형식은 2011년 아시아 시리즈 결승전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4년 성적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그는 같은 해 음주운전 후 건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적발되어 임의 퇴출 되었죠. 이후 그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한 뒤, 일본 독립 리그에 조건부로 합격하여 야구계로의 복귀를 꿈꾸지만 엔트리에 들지 못해 결국 은퇴를 선택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족발집 ‘구공족발’을 개업하여 운영하고 있는 사실을 알리며 근황을 전하기도 하였는데요.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동료들과의 친분을 드러내며 응원의 글을 남겨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팬들은 음주운전에 대한 싸늘한 시선을 보내면서도, 그의 은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 아프리카 BJ된 안지만

안지만은 삼성 라이온즈가 한창 전성기일 때 활약한 투수입니다. 그는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금메달을 따기도 하는 좋은 실적을 낸 선수였는데요. 2016년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되면서 질타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밝혀져 선수 생활을 지속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야구 시즌 중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에 자금을 보탠 정황이 밝혀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삼성에서 방출당했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한 퇴출이기에 그는 FA 계약금 21억 원을 모두 반납해야 했으며, 금메달 연금 역시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봉사활동과 자숙을 이어오던 그는 돌연 2019년 아프리카 TV BJ로 데뷔하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였는데요. 최근 그는 주로 야구 중계 등의 야구에 관련된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테니스 선수로 재기한 김명제

두산 베어스에서 시작하여 LG 트윈스로 이적하며 선수 생활을 하던 김명제는 교통사고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이후 음주운전이란 사실이 밝혀지며, 그를 위로하던 많은 이들은 분노를 표하였습니다. 그 사고로 인해 경추 2개가 골절되었고, 하반신 마비가 되어 장애 4급을 받는 큰 부상을 입은 그의 현역 선수 생활은 종결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재활에 힘써 2014년 휠체어 테니스 선수로 전향하였는데요. 음주운전으로 일어난 사고이기에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더욱 열심히 재기하여 마운드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후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 게임 휠체어 테니스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쿼드 복식 은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다사다난 정수근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였던 정수근은 각종 사건에 휘말리며 실격과 복귀를 반복했는데요. 2004년 해운대구에서 시민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사실 때문에 무기한 출전 금지 처분을 받는 그는 4년 뒤에도 만취 상태로 경비원을 폭행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한국 야구 위원회는 그를 무기한 실격 처분하는 중징계를 내렸죠.

1년 뒤 징계가 해제되었으나 2009년 복귀 직후 음주 난동 신고로 인해 결국 방출되게 되었는데요. 이는 신고자가 개인감정으로 인한 허위 신고임을 밝혔음에도 명예 회복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그는 결국 야구계를 떠났습니다. 그 후 현재는 ‘쑤근쑤근 그린라이트’ 호프집을 운영하며, 야구 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방출된 이들은 많으나 대다수가 그 근황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건의 경중을 떠나 부정적 시선이 많아 사회로의 복귀가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구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들. 앞으로는 실망과 배신감을 주는 일이 앞으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