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트렌드의 발상지
대구에서 출발해 전국으로 확산
동네 점포에서 유명 프랜차이즈로

OLIVE 수요 미식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식 치킨의 본산지는 바로 대구입니다. 교촌과 멕시카나, 페리카나, 호식이두마리 등 치킨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한 번은 먹어봤을법한 유명 치킨 브랜드들이 대구에서 출발해 전국으로 뻗어 나갔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동네 작은 점포로 시작했던 대구의 맛집들도 점차 전국으로 세를 넓히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대구에서 대박 매출을 찍으며 성공한 맛집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애플이의 홈베이킹플레이스

◎ ‘마약빵’이라 불리는 통옥수수빵

일명 ‘마약빵’이라 불리며 SNS에서 옥수수빵 신드롬을 일으킨 빵집이 있습니다. 바로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토종 빵집인 삼송빵집인데요. 1975년 삼송제과로 시작한 삼송빵집은 단팥빵으로 대구에서 손꼽히는 빵집 중 하나였죠. 2002년부터는 삼송비엔씨의 방성욱 대표가 부친의 사업에 동참하면서 옥수수 빵이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탱글탱글 씹히는 옥수수의 식감과 달짝지근한 감칠맛 덕분에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일요신문, 담덕이의 탐방일지

삼송빵집의 대표 메뉴 통옥수수빵은 이제 서울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 빵이 됐습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전국 각지로 매장을 확대했기 때문인데요. 불과 1년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기차역, 유명 백화점 등 전국에 30여 매장의 문을 열며 대구 베이커리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죠.

◎ 중독성 있는 매운맛의 후추 떡볶이

신전떡볶이는 1999년 대구에서 시작한 대표 떡볶이 프랜차이즈입니다. 2008년에는 대구와 경북 등에서 100개 매장을 낸 여세를 몰아 서울 진출을 시도했는데요. 당시 수도권에 자리를 잡고 있던 아딸, 국대 등의 경쟁 브랜드에 밀렸습니다. 하지만 2015년에는 전국 브랜드로 발돋움했죠.

매일경제

비결은 중독성 있는 매운맛의 후추 소스 떡볶이를 선보인 것인데요.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맛을 낸 기존의 떡볶이와 다른 얼얼하고 칼칼한 매운맛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죠. 현재는 전국 560여 개의 매장을 가진 업계 2위 브랜드로 도약했습니다.

ezday

◎ 교내 식당에서 시작한 퓨전 레스토랑

교내 식당에서 출발해 전국적으로 매장을 늘린 맛집도 있습니다. 바로 퓨전 아메리칸 레스토랑인 미즈컨테이너가 그 주인공인데요. 1997년 대구대학교 내의 학생 식당에서 시작해, 지난 2010년부터는 서울 등 수도권에 매장을 늘렸죠. 바비큐 플레이트와 샐러드 스파게티, 떠먹는 피자 등의 맛있고 참신한 메뉴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이하이

무엇보다 점원과 고객의 하이파이브로 대표되는 접객 서비스가 인기에 가장 큰 몫을 차지했는데요. 매장 내부를 공사현장처럼 연출한 점과 고객에게 대기표 대신 번호가 적힌 안전모를 주는 색다른 컨셉도 미즈컨테이너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죠.

복작복작 엄쑤네

◎ 대구판 골목식당의 주인공

2인분 같은 1인분의 넉넉한 양, 중독성 있는 양질의 음식으로 유명세를 탄 서가앤쿡도 대구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2006년 대구의 10평 남짓한 작은 레스토랑으로 운영했는데요. 서가앤쿡이 경쟁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선택한 전략은 원 플레이트였습니다. 한 접시에 푸짐하게 음식을 담아내 두 사람이 메뉴 하나만 시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죠.

S&S

배터지게 많은 양과 인기 메뉴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탄 서가앤쿡은 대구에 이어 서울에도 진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대구의 작디작은 식당 하나로 시작해 지금은 전국에 약 9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요. 지금은 서가앤쿡의 연 매출 규모만 해도 무려 1천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