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식 깬 아이디어들
실생활에 유용한 시설물, 알고 보니 공무원 작품
각종 공모전을 통한 정책 참여 줄이어

경기신문, 온라인 커뮤니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희망하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공무원인데요. 안정적인 것은 물론, 우수한 복지와 연금으로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에 도전하고 있죠. 이러한 이미지 때문일까요? 어떤 이들은 “공무원이 대체 뭘 하는데?”라며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 실생활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것들이 모두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아이디어가 생활의 편리함을 증가시켰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보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조경신문, 매일신문

◎ 그늘막 쉼터

그늘막 쉼터, 폭염 그늘막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시설물은 더운 여름 한 줄기 빛이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인데요. 이 그늘막은 2013년 여름 동작구가 처음 선보였습니다. 횡단보도에 서 있던 문충실 동작구청장이 햇빛에 땀을 흘리며 고생하는 시민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죠. 아직 예산이 없었던 터라 주민센터에 비치된 행사용 텐트를 활용하여 설치했습니다.

일요신문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동작구를 벤치마킹한 그늘막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도로법 2조에 따라 ‘도로부속시설물’로 지정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횡단보도, 그늘이 없는 곳 등에서 이 시설물을 자주 찾아볼 수 있죠. 이 그늘막 쉼터는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라고만 알려져 있는데요. 문 전 동작구청장은 실제 설치에 고생한 이들이 직원이기 때문에 이 공적을 “직원이 했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 졸음 쉼터

엔카매거진, 오토데일리

명절이나 휴가철에 자주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가 ‘졸음운전’인데요. 졸음운전 운전자 과실 교통사고 건수 2위, 치사율은 1위에 달하는 사고입니다. 이러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1년 한국도로공사 장석효 사장이 졸음쉼터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현재 졸음쉼터는 국도 확대 설치, 임시 화장실 배치 등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경북일보

◎ 주행 유도선

주행 유도선은 2011년 고속도로에 처음 도입되면서 운전자들에게 엄청난 호평을 받았는데요. 차로가 1방향일 경우 분홍색으로, 2방향일 경우에는 분홍색과 녹색으로 표시되죠. 특히 이 주행 유도선은 교차로 회전 방향이 확실치 않은 곳, 여러 진입로가 섞여 있는 곳 등에 표시되어 초보 운전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남일보, 아파트 관리신문

분홍색과 초록색을 선택한 것도 눈에 띄는데요. 이 두 색상은 명도가 높아 야간에도 잘 보인다고 합니다. 이 주행 유도선이 생긴 후, 실제로 고속도로 분기점과 나들목 사고 비율이 현저하게 감소했죠. 한 소방관은 주행 유도선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아파트 도로에 119 차량 유도선을 설치하여, 출동시간을 단축시키기도 했습니다.

사이버 경찰청, 서울 금천 경찰서

◎ 스마트 국민 제보

스마트폰 사진, 동영상 등을 통해 쉽게 범죄를 제보할 수 있는 ‘스마트 국민 제보’ 앱 역시 공무원의 작품입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경찰청이 “목격자를 찾습니다” 현수막에서 착안하여 개발되었죠. 앱 개발 이후 국민 디자인단이 보상금 지급, 보험료 할인 등의 아이디어를 내면서 서비스가 구체화되었습니다. 경찰청의 아이디어와 시민 참여가 한 데 어우러진 것이죠.

팔당유역신문

◎ 공무원 아이디어 공모전

이외에도 각 지역에서는 지역 발전과 더불어 공무원 조직 내 업무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공무원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모전을 통해 교육, 행정,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들이 탄생하고 있죠. 또한 실제 공무원들이 참여하면서 타 지자체로 파급 효과를 미치는 등 여러 긍정적인 결과를 수반하는 중입니다.

한국경제, 이데일리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인식 탓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오해받곤 하는 공무원. 그러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만큼 국민을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는 것 역시 공무원의 일과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거쳐 탄생된 것들이 이 사실을 증명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