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이효리, 포카리스웨트-손예진,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이준기 등. 스타와 찰떡처럼 어울리는 광고로 인기를 끈 제품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효리는 5년간 처음처럼 모델로 활동하며 소주 모델의 레전드라고 불렸었죠. 이효리보다 더 오랜 세월 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연예인이 있습니다.

LG 생활건강

바로 배우 전지현인데요. 그녀는 무려 11년 동안이나 엘라스틴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습니다. 전지현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긴 생머리’와 엘라스틴만의 우아함이 어우러져 역대급 샴푸 모델이라는 평을 받았었죠. 그런 그녀가 엘라스틴과 결별했을 때 많은 대중들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런데 전지현과 엘라스틴이 7년 만에 다시 만났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네이버 영화 <엽기적인 그녀>, LG 생활건강

저요? 엘라스틴 했어요

2001년 <엽기적인 그녀>의 흥행으로 국민 배우 반열에 오른 전지현. 같은 해 LG 생활 건강은 샴푸 ‘엘라스틴’을 출시하면서,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했습니다. 그녀는 윤기가 흐르는 머리카락의 비결을 ‘저요? 엘라스틴 했어요.’라는 짧은 대사로 함축하면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는데요.

여성들의 워너비였던 전지현이 광고하는 제품이다 보니, 엘라스틴은 2-30대 여성들의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모델이었던 10여 년의 기간 동안 엘라스틴은 국내 샴푸, 린스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죠. 대중들은 ‘엘라스틴 하면 전지현, 전지현 하면 엘라스틴’이라며 둘의 케미스트리를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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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라스틴과 전지현의 아름다운 이별

그러나 엘라스틴과 전지현은 2011년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LG 생활건강은 엘라스틴의 성공에 기여한 전지현을 위해 헌정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죠. ‘당신이 있어 엘라스틴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통해 전지현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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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LG 생활 건강은 김태희, 크리스탈 등을 엘라스틴 모델로 기용했습니다. 모두 엘라스틴의 이미지와 잘 어울렸지만, 11년간 함께 했던 전지현의 잔상을 지울 수는 없었죠. 게다가 헤어 제품 트렌드도 바뀌게 되면서, 결국 엘라스틴은 한방 샴푸 ‘려’에게 국내 샴푸 브랜드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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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라스틴과 다시 만난 전지현
LG 생활건강은 지난 5월 29일 전지현을 엘라스틴의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7년 만의 재결합이었죠. LG 생건은 여전히 대한민국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전지현과 트렌드를 앞서나가고자 하는 엘라스틴의 목표가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을 전지현 발탁 이유로 꼽았습니다.

전지현이 처음 모델로 발탁되었을 때는 20대의 어린 나이였지만, 현재 그녀는 결혼을 해 어느덧 주부가 되었죠. 엘라스틴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2030세대들에게 헤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현재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통해 3050 세대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여대생의 워너비에서 주부들의 워너비가 된 전지현과 잘 어울리는 행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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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공개된 전지현의 엘라스틴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올라온 광고에서는 ‘엘라스틴 했어요~’라는 대사가 삽입되지 않았죠. LG 생활건강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요청에 따라 해당 대사를 삽입한 편집본을 다시 공개했습니다. 전지현은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와 머릿결을 뽐내며 엘라스틴 모델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LG 생활건강 관계자는 전지현을 ‘엘라스틴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언급하며, 그녀와의 재결합으로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는데요. 광고가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걸 보면 그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전지현의 엘라스틴 열풍이 불러오기를 기대해봅니다.